편의점 ‘재난 긴급 구호 활동’부터 ‘지역 치안 서비스 거점’ 역할 톡톡

[농업경제신문=이승현 기자] BGF가 ‘국가 재난 예방 및 긴급 구호 활동’부터 ‘지역 치안 서비스 거점’까지 대한민국의 ‘안전(安全)’을 지키는 공공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다.

17일 BGF는 단순 기부·후원에 그치지 않고 회사가 보유한 국내 최대 인프라를 활용해 ‘안전 대한민국’을 위한 공공 인프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BGF는 지난 2015년에 행정안전부, (사)전국재해구호협회와 ‘재난 예방 및 구호에 대한 업무 협약’을 맺고 각자의 전문성에 기반해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한 실효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전국 20여개 물류거점과 1만 3000여 점포 네트워크라는 국내 최대 인프라를 보유한 BGF는 구호물자 조달이 어려운 도서·격오지 이재민을 위한 구호물자 등의 신속한 지원이 가능하다.

실제 지난 2015년 메르스로 인해 마을 전체가 격리된 전북 순창의 장덕마을, 포항 지진, 고성 산불 피해 지역 뿐 아니라 최근에는 폭우로 발생된 대형 싱크홀(땅꺼짐) 피해 지역까지 20여 차례 긴급 구호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지원되는 물품은 BGF가 자발적으로 조성한 ‘안전 기금’을 통해 전액 부담한다.

또 CU(씨유)의 뛰어난 접근성을 바탕으로 ‘지역치안 서비스 향상’을 위한 역할도 수행 중이다.

이를 위해 가맹점주, 스태프, 경찰청, 외부 자문 위원 등이 참여하는 별도의 위원회를 구성해 다양한 모델을 고민해 왔고, 지난 5월부터 경찰청과 함께 전국 매장을 활용한 미아 찾기 캠페인 ‘아이 CU’를 시행 중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아이 CU’는 ‘CU에서 아이를 보호한다 (Care for yoU)’는 의미로, 길을 잃은 아이(치매환자, 지적•자폐•정신장애인 포함)를 CU가 일시 보호하고 경찰 및 보호자에게 안전하게 이어주는 BGF의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미아 발견 시 CU 근무자는 우선 아이를 안심 시킨 뒤 파악 가능한 인상착의 등의 정보를 결제단말기(POS)에 입력하게 된다.

입력한 정보는 112신고와 동시에 전국 CU에 실시간 공유되기 때문에 보호자는 가까운 CU 한 곳만 방문하더라도 찾고 있는 아이가 CU에서 보호 중인지를 알 수 있다.

특히, 아동은 범죄와 사고에 취약한 만큼 신속하게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실종자가 가장 접근하기 쉬운 CU(씨유) 매장을 거점으로 하는 ‘아이 CU’ 캠페인이 실종아동 등의 조기발견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BGF는 평가했다.

실제 미아 찾기 시스템이 구축된 이래 올해 9월까지 약 20명에 이르는 어린이, 치매환자, 지적장애인, 외국인이 안전하게 보호자에게 인계됐다.

지난 해에는 지역주민이 위험에 빠졌을 때 신속하게 안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결제 단말기(POS)에 ‘긴급 신고’ 기능을 추가한 ‘POS 긴급 신고 시스템’을 전국 CU(씨유) 매장에 도입했다.

‘POS 긴급 신고 시스템’은 결제 단말기(POS)에 위급 상황 발생 시 누를 수 있는 원터치 신고 버튼을 만들어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경찰, CU고객센터, 가맹점주 등에게 다중(多衆) 신고가 가능하다.

BGF 관계자는 “편의점은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다양한 공공 기능을 수행하는 ‘공공 인프라’로 진화해 가고 있다”며 “국내 최대 인프라를 활용해 긴급 구호, 치안 서비스 향상, 범죄 예방 등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 위한 의미있는 역할을 적극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포인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