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주브라질한국문화원과 ‘2018 한류 엑스포’ 열어?우리 농식품 알리기 첨병

[농업경제신문=이승현 기자] 브라질 한류열풍에 한국 농식품의 인기도 덩달아 높아지는 가운데 aT와 브라질한국문화원이 중남미 시장에 우리 식품 알리기에 나섰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주브라질한국문화원과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2018 한류 엑스포’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엑스포는 브라질의 한류 열풍을 조성하기 위해 개최된 행사로 아이돌 그룹, 퓨전 국악 연주 등의 문화공연과 함께 한국 전통주 칵테일 쇼, 농식품 소비자 체험 행사 등으로 꾸려졌다.

aT는 엑스포 기간 한국의 주요 수출 농식품, 신규 유망 상품, Red & Hot을 테마로 한 한국 농식품 홍보관을 열고 시음·시식 등을 통해 1만 2000여 명의 브라질 소비자에 우리 문화와 농식품을 소개 했다.

특히 최근 브라질 소비자들이 한류 바람을 타고 우리 농식품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어 다양한 농식품 소개에 초점을 맞추고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실제 브라질의 한 인기 방송 방송국에서 한류 현상을 소개하며 매운맛 볶음면과 함께 사회자가 유자차를 마시는 장면이 방영되며 일반 마트에서 유자차가 품귀현상을 빚을 정도로 파급력이 컸다고 aT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브라질은 aT가 전략적으로 선정한 시장다변화 우선순위 국가로 2017년부터 상파울루에 파일럿요원과 청년해외개척단(AFLO) 파견 등을 통해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aT에 따르면 지난해 브라질 수출실적은 지난해 기준 1592만 6000달러로 전년 대비 58% 증가했다. 특히 김 수출은 전년 대비 1300% 가량 증가를 보였고 올 해는 유자차가 그 뒤를 이을 수출 히트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브라질은 인구 2억명의 거대 시장으로 남미에서 가장 유망한 시장”이라며 “aT는 브라질을 필두로 남미에 한국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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