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공매도 거래량이 전 거래일보다 증가하면서 32만건 가량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 공매도 거래량이 전 거래일보다 증가하면서 32만건 가량을 기록했다.

[포인트데일리 김철호 기자] 카카오뱅크 공매도 거래량이 전 거래일보다 증가하면서 32만건 가량을 기록했다.

지난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공매도 거래량은 32만384건으로 나타났다. 이날 공매도 거래대금은 83억8296만500원이다. 이날 카카오뱅크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33% 상승한 2만6400원에 거래됐다.

카카오뱅크 공매도는 23일 44만7068건의 거래량을 보였으나 24일에는 16만4021건으로 줄었다. 하지만 25일에는 32만384건의 거래량을 나타내며 다시 증가했다.

공매도는 특정 종목의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 주문을 내는 투자 전략이다. 주로 초단기 매매차익을 노리는 데 사용되는 기법이다.

한국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공매도(short selling)는 소유하지 않은 증권을 매도하는 것으로서, 무차입공매도가 금지된 우리 증시에서는 일반적으로 차입한 증권을 매도(차입공매도)하는 것을 의미한다.

투자자는 자신이 보유한 증권의 가격하락에 따른 손실을 회피(해지)하거나, 고평가된 증권의 매도를 통한 차익을 얻기 위해 주로 공매도를 활용하고 있다.

가격 거품을 빼주는 공매도는 자본시장에 필요한 제도이지만 금융당국이 불법 공매도를 촘촘히 모니터링하지 못한 탓에 개인 투자자의 불신이 커졌다는 비판도 나온다.

금융위는 개정된 자본시장법 시행령을 적용해 불법 공매도를 하다가 적발되면 과징금 부과는 물론 형사처벌까지 할 예정이다. 또 무차입 공매도 점검 주기를 기존 6개월에 1개월로 단축한다.

한편 이날 코스피 공매도 종목 순위는 대한전선 77만370건, 현대두산인프라코어 39만7535건, 카카오뱅크 32만384건, 삼성전자 23만1363건, 메리츠증권 17만1220건, 대우건설 14만17건, 한화생명 13만3474건, 삼성중공업 13만917건, GS건설 12만4551건, 카카오 11만1785건, 삼성엔지니어링 9만7149건, 두산에너빌리티 8만7540건, 아모레G 7만6463건 순이다.

또 코스닥 공매도 종목 순위는 CMG제약 11만9081건, 다날 9만371건, 알테오젠 8만6861건, 위지윅스튜디오 8만4720건, HLB 7만172건, HLB생명과학 6만7112건, 카카오게임즈 5만6742건, 한국비엔씨 5만5213건, 컴투스 5만3270건, 우리기술투자 5만371건, 셀트리온헬스케어 4만6872건, 에코프로비엠 4만6280건, 국일제지 4만5382건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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