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경제신문=김수진 기자] 태풍 이후 조업 불안정, 양식장 피해 등으로 수산물 산지가격이 전년보다 15%가량 상승했다.

롯데마트가 추석 연휴가 끝나는 9월 27일부터 10월 4일까지의 탕거리 수산물의 매출을 살펴보면, 대표적인 탕거리인 대구는 60.5%, 동태는 43.1%, 신장하는 등 전년 대비 두 자릿 수 이상의 신장율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탕거리 수산물들의 매출이 늘어나는 것은 최근 들어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대구탕, 우럭매운탕, 꽃게탕, 해물탕 등 따뜻한 국물 요리를 먹고자 하는 고객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탕거리 생선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는 반면, 지난 태풍 이후 조업 불안정, 양식장 피해 등으로 산지가격은 전년보다 15%가량 비싼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롯데마트는 산지 직거래 확대 및 사전 비축물량을 활용하여, 안정적인 가격에 제철 수산물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대구탕/제공=롯데마트
사진=대구탕/제공=롯데마트

보령, 죽포, 구룡포, 방어진 등 동해와 서해 주요 포구의 시황을 보며, 새벽마다 가장 신선한 생물을 가장 저렴한 산지가에 수매하여 전국 영업점으로 바로 배송하고 있다.

또한 제철 대구를 수매, 냉동하여 크기별로 다양하게 비축해둔 냉동상품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생물 조업이 잘 되지 않을 때를 대비해 700g, 1kg, 1.5kg 등 다양한 크기의 대구를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오는 10월11일 부터 17일 까지 전 점에서 제철 탕거리 수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적 제철 수산물인 ‘생물 왕대구(1.5kg 이상)’가 마리당 15,000원, 생물 아귀(600g 내외)가 마리당2,500원, 동태(800g 내외)가 마리당2,200원이며, 그 외에도 다양한 생물, 냉동 탕거리용 생선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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