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스타트업 지원 강화

사진=서울시제공
사진=서울시제공

[농업경제신문=박진식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의 비어있는 옥상에 텃밭과 태양광시설을 그 면적의 3분의 1이라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10일 시민청 태평홀에서 ‘미세먼지에 대응한 도시농업의 역할’을 주제로 도시농업전문가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서울시도시농업전문가회 정책토론회에서 축사를 했다.

박시장은 "새로운 농업 재배 기술, 농업 스타트업이 식품의 세계를 바꿔놓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앞으로 농업의 수도는 서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시 산하 서울시농업기술센터에서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교육을 이수한 사람들로 구성된 비영리민간단체 ‘도시농업전문가회’가 주최했다.

서울시는 가락동농수산물시장을 현대화하면서 지은 건물에 '서울먹거리창업센터'를 만들어 2016년부터 농식품 산업 스타트업을 입주시켜 지원하고 있다.

입주기업에는 사무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창업 교육, 멘토링, 컨설팅, 투자연계 등 각종 창업지원 서비스를 지원하며, 6개월마다 성장평가 관리를 통해 최장 2년까지 입주할 수 있다.

박 시장은 "서울먹거리창업센터가 입주한 가락몰보다 더 큰 건물에 통째로 음식과 식품의 미래를 만들어내는 스타트업이 들어서야 한다"며 "서울이 도시농업으로 빛나는 도시가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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