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다리 사과농원...도시민 80여명 참여

[농업경제신문=박진식기자] 충남 예산군의 돌다리 농원에서 도시민 80여명이 사과 과수원과 한옥고택 등 가을정취를 만끽했다.

예산군농업기술센터는 봉산면 고도리에 위치한 ‘돌다리농원’에서 팜파티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팜파티’는 농장을 뜻하는 팜(Farm)과 파티(Party)의 합성어며, 농산물을 직접 맛보고 즐기는 파티와 농촌체험이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농촌마케팅이다.

예산군 대표 농산물인 사과를 테마로 진행된 이번 팜파티는 농장주가 초청한 도시민 80여명이 전통한옥과 과수원에서 갖가지 체험과 행사를 즐겼다.

방문객들은 주로 돌다리농원의 주요고객들로 농장주는 그동안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이날만큼은 고객이 농원의 주인이라는 의미로 팜파티를 계획했다.

이날 주요행사는 농장소개, 사과따기와 잼만들기 체험, 압화 손엽서 쓰기, 지역농산물로 만든 점심식사, 과수원과 고택 둘러보기 등으로 진행됐다.

사진=예산군제공
사진=예산군제공

참가자들은 “사과 과수원과 100년 고택이 참 운치 있었으며 내가 먹는 사과가 정성스럽게 키워진다는 걸 경험할 수 있는 멋진 파티였다”며 만족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촌어메니티를 활용한 팜파티는 쾌적함과 편안함을 주기 때문에 고부가가치 마케팅 방법이자 새로운 소득원이 될 수 있어 체험농장에게 시범보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농장별 특색을 살린 팜파티 추진을 위해 농촌체험관광연구회원을 대상으로 봄부터 교육과 컨설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회원 간 서로 돕고 배우며 농촌 마케팅 능력을 다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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