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경제신문=홍미경 기자] 제너시스BBQ그룹 윤홍근 회장이 고려 시대 최석 승평(현 승주군) 부사의 청렴정신 기리는 순천 행사에 참석해 소감을 밝혔다.

‘제3회 팔마청렴문화제’가 13일 제너시스BBQ그룹 후원으로 전남 순천에서 개최됐다. ‘팔마 청렴문화제’는 최석 부사의 청백리 정신과 팔마비에 깃든 청렴문화 시민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순천시 최대 행사 중 하나다.

순천 출신인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은 이날 순천시청과 ‘팔마비’가 세워져 있는 순천시 향동 승주군청 앞, 순천 문화의 거리 일대에서 개최된 ‘팔마 청렴문화제’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허석 순천시장, 서정진 순천시의회 의장, 김영득 팔마청백리 문화재단 이사장 등 순천시 및 행사 주최측 관계자, 민?관?학계 1천여 명이 참석해 최석 부사의 청렴정신을 기렸다.

윤 회장은 축사에서 “많이 개선됐다고는 하나 아직도 우리 사회 곳곳에는 부정부패와 비리가 뿌리 깊게 박혀 있다”며 “부당한 관행과 인습을 따르지 않고 청백리 정신을 지킨 최석 부사를 본받아 청렴의 풍토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팔마 청렴문화제’는 청렴문화 확산대회, 팔마비 재현극, 팔마행렬 행차 재현, 최석 부사 송덕제, 팔마정신 계승식, 다큐멘터리 제작 등 다채롭게 꾸며졌다. 윤 회장은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팔마청백리 전국 시 낭송 연기자 선발대회에서 ‘팔마청백리 봉사상(BBQ 대표상)’을 직접 시상하기도 했다.

팔마비의 유래는 고려 말 충렬왕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승평(현 승주군) 부사였던 최석이 비서랑으로 영전해 개경에 도착했을 때였다.

승평 백성들이 오래된 관례에 따라 말 8필을 최석 부사에게 기증하자 최 부사는 새로 태어난 망아지를 더 보태 모두 9필을 승평 백성들에게 돌려보냈다. 이에 감복한 백성들은 최 부사의 청렴정신을 칭송하기 위해 ‘팔마비(八馬碑. 전남 시도유형문화재 제76호)’를 세우고 그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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