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샘표우리맛발효학교현장
사진=샘표우리맛발효학교현장

[농업경제신문=김미정 기자] 해외에서 더 주목 받고 있는 한국의 장 문화와 발효과학에 대해 배울 수 있는 특별한 학교가 열린다.

우리맛 연구중심 샘표가 ‘샘표 우리맛 발효학교’ 6기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샘표 우리맛 발효학교는 단순히 장(醬)을 맛있게 담그는 비법을 전수하는 것이 아니라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우리 장과 우리 맛, 발효에 대해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평소 자주 접하면서도 제대로 알지 못했던 장과 발효를 인문, 과학, 영양 등 다양한 측면에서 심도 있게 살펴볼 수 있는 기회다.

2013년에 처음 시작해 올해로 6기째인 샘표 우리맛 발효학교는 11월 22일부터 3월 28일까지 총 10회의 강의와 실습으로 진행된다.

‘우리 발효와 식문화’, ‘우리 발효와 과학’, ‘우리 발효와 우리맛’을 주제로 서울대 문정훈 교수와 국립농업과학원 홍승범 박사, 우리 장 명인과 샘표 연구진 등이 강사로 나선다. 메주에 들어 있는 곰팡이와 장에서 생성되는 신비한 미생물 등 발효의 비밀을 탐구하고 장이 만들어지는 공정을 전통과 현대로 나눠 비교 분석하는가 하면 우리맛을 체계적으로 연구한 우리맛 연구결과도 접할 수 있다.

서울 충무로 샘표 우리맛공간에서 진행되는 강의와 함께 메주 만들기, 간장고추장된장 담그기 실습도 진행될 예정이다.

전문가와 실무자들이 전하는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 다채로운 실습이 강점인 샘표 우리맛 발효학교는 우리 식문화와 식품 산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수강 신청은 11월 11일까지 샘표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모집 정원은 40명이며 교육 이수자 에게는 샘표 우리맛 발효학교 수료증을 발급한다. 수강료는 장 담그기 과정을 포함하여 총 35만원이며 자세한 사항은 샘표 홈페이지 게시판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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