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진으로 나만의 교통 카드 발급?전국 대중 교통 이용 가능

[농업경제신문=김수진 기자] 내 사진으로 직접 제작한 선불형 교통 카드 서비스 상품이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기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최근 나만의 포토 교통 카드(이하 나만의 교통 카드) 발급 키오스크를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GS25 사보이호텔점과 명동코리아점에 설치했다rh 25일 밝혔다.

우리나라를 여행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대중 교통 이용을 위해 대부분 선불형 교통 카드를 구매해 이용하고 있다. 최근 SNS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나만의 교통 카드를 한국 관광 시 Must have(머스트 해브: 꼭 사야 하는) 아이템으로 여기고 있다.

나만의 교통 카드는 일반 선불형 교통 카드 보다 비싼 6000원이지만 GS25 두 점포에서만 최근 한 달간 3000개 이상 팔렸다.

GS25는 이를 나만의 교통 카드의 주 구매자인 외국인 관광객들이 카드를 여러 장 만들어 기념으로 간직하거나 귀국 후 지인에게 선물로 주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나만의 교통 카드는 두 종류가 있다.

가장 많이 판매되는 상품은 이용자 자신의 스마트폰에 있는 사진으로 인쇄된 교통 카드를 발급 받는 상품이다.

이용자가 와이파이로 키오스크와 자신의 스마트폰을 연결해 사진을 업로드하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교통 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키오스크에 있는 카메라로 직접 사진을 촬영해 교통 카드를 만들 수도 있다.

키오스크 메뉴 중 스타 포토 카드를 고르고 카메라로 자신을 촬영한 후 유명 스타나 캐릭터를 선택하면 자신과 함께 찍은 것처럼 합성된 사진이 나만의 교통카드에 인쇄돼 발급된다.

이후, 이용자는 GS25에서 금액을 선불로 지불해 나만의 교통 카드에 충전하면 GS25를 비롯한 전국 편의점과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충전 금액 한도 내에서 이용할 수 있다.

교통 카드 기능 외에도 POP카드 서비스가 탑재돼 있어 이용자가 매월 진행되는 GS25의 정기 행사 상품을 10% 할인 받을 수 있는 혜택까지 자동으로 적용 받는다.

장일평 GS리테일 서비스 상품 MD는 “나만의 교통카드가 외국인 관광객들의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내국인들의 이용 수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라며 “최근의 모디슈머 트렌드를 서비스 상품에도 성공적으로 적용시킨 사례로 점차 취급 점포수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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