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바이어들, 총 1,200여건의 수출 매칭으로 3억불 상담 완료

[농업경제신문=이승현 기자] 올해 농산업 수출상담회가 850만 달러의 현장 계약을 포함 1200여건의 수출상담 매칭 등 대성공이란 평가다.

2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24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8개국에서 126개 업체, 150명의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350여개 국내 농식품 수출업체와 1:1 매칭 상담을 진행한 결과 의미있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고 밝혔다.

aT에 따르면 10년 차를 맞은 올해 BKF는 1:1 수출 상담회, 바이어-수출업체간 현장계약 지원, 해외 검역·통관·FTA 현장 컨설팅, 온라인 B2B 서비스, 미래클, KATI 등 다양한 수출사업 소개, 수출정보 세미나 등 다양한 판로 지원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 업체의 만족도를 더욱 높였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한국단미사료협회와 한국 친환경농자재협회 공동 주관으로 가나, 바레인, 미얀마 등 미개척 시장 바이어들도 초청돼 수출업체와 열띤 상담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수출업체가 농산업 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시장정보를 획득하고 제품 판로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현장에서는 총 1224건의 상담이 진행돼 3억달러 수준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특히 신선농산물과 유아용 쌀과자 등을 포함 22개 바이어가 약 850만 불의 현장계약을 체결하는 등 역대 최대 성과를 기록했다고 aT는 설명했다.

주요 인기제품으로는 배, 복숭아 등 신선과일이 대세를 이뤘다. 이외에도 새싹인삼·깻잎도 아시아계 바이어들에 인기가 높았다.

또한, 한류의 영향으로 한식을 간편히 즐길 수 있는 HMR 제품과 소스류도 바이어 선호도가 높았고, 오미자 음료, 밀싹 프로바이어 제품 등 한국 신선농산물을 활용한 건강식품과 차세대 식품으로 꼽히는 곤충식품도 유망제품으로 꼽혔다.

이번 BKF 참여를 위해 베트남에서 온 신선농산물 바이어 팜반소씨는“한국산 배, 딸기, 곶감 등 신선농산물은 품질이 매우 좋고 현지에서도 인기가 많아 수입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이번 수출상담회에 참여했다”며 “상담을 함께한 한국 수출업체들의 열의가 대단했으며 이번 상담회를 통해 우수한 한국 제품을 확보하게 되어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병호 aT 사장은 “2018 하반기 농산업 대규모 수출상담회(BKF)는 국내 농식품 수출업체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신규 바이어 발굴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큰 행사로, 수출업체·바이어 모두가 만족하며 큰 성공을 거뒀다”며 “앞으로도 aT는 대규모 수출상담회는 물론,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기획바이어 초청 상담회 등 다양한 바이어 초청 사업을 지속 추진해 중소 수출업체의 신규 판로 지원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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