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배' 축제 한마당... 맛과 흥 한자리에
11월 2일, 강원 원주서 '전국 우리 배 한마당 큰잔치'?

[농업경제신문=김수진 기자] 영암 화산배가 올해 최고의 배에 뽑혔다.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배 산업 발전을 위해 해마다 배 주산지를 돌며 실시하는 '전국 우리 배 한마당 큰잔치'를 올해는 11월22일 강원도 원주시 원주원예농협 하나로클럽 문화센터 일원에서 연다. 이번 행사에는 배 주산지 동호회원과 최고 배 작목반, 유관기관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에서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배·감 신품종과 유전자원, 배 가공품 등이 전시된다. 대표적으로, 9월 중·하순에 수확해 추석이 빠른 시기엔 적합한 '신화', 과즙이 풍부하고 석세포가 적은 '만풍배' 등 맛좋은 배 신품종이 소개되고 직접 맛보고 평가도 할 수 있다.

또한 농촌진흥청 배연구소에서 개발한 최신 연구결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화판도 전시된다. 더불어 이날 행사에서는 학술 세미나도 같이 진행된다.

세미나에서는 배 산업 재도약을 위한 △몸을 이롭게 하는 배 건강개선 효과(숙명여대 양미희 교수)에 대한 전문가 발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또한 최고 품질 배로 선정된 농가에 대한 시상식도 이어진다. 행사에 앞서 전국 배 주산지의 29농가에서 출품한 배 중 식미, 당도, 색, 모양 등의 품질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맛과 품질이 가장 좋은 배를 뽑았다.

대상으로는 배 '화산' 품종을 생산한 영암지역 이기열 농가가 차지했으며 농촌진흥청장상이 수여된다. 배 특유의 아삭거리는 식감과 달콤한 맛을 최대로 끌어올려 최고상이라는 영광을 안았다'

이기열 씨는 "배 재배를 천직으로 생각하며 소신과 끈기를 가지고 기본을 지키는 농법으로 재배했다"면서 "꾸준한 과원관리 및 생산자와 소비자간의 신뢰로 인해 수상한 것 같다"이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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