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사과 맛보기 위해 관광객들 발길 이어져
사과향 가득한 사과열차 체험도 인기

사진=함양수동사과축제
사진=함양수동사과축제

[농업경제신문=김수진 기자] 지리산의 기운을 먹고 자란 함양 수동 사과 축제가 성황리에 끝났다.

함양군은 수동면에서 열린 ‘제5회 수동 사과축제’를 찾은 나들이객들이 사과향에 흠뻑 취하며 행복한 가을 한때를 보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27~28일 양일간 명품 함양사과 주산지인 수동면 도북마을 일원에서 열린 수동사과축제에 3,000여명의 관람객들이 찾아 가을 향 가득 담긴 사과를 맛보고 체험을 즐겼다.

군은 지난해까지 봄철 사과꽃을 주제로 축제가 열렸으나, 올해부터는 수동 사과의 판매촉진 등을 위해 생산 시기인 가을로 축제일정을 조정했다. 축제에는 명품 함양사과를 맛보기 위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명품 축제로서의 명성을 이어갔다.

특히 사과따기 체험은 축제장에서 약 1.2km 가량 떨어진 과수원까지 사과향 가득한 사과열차를 타고 이동해, 직접 따보고 맛도 보고, 수확한 사과를 가져갈 수 있어 참여한 관광객들에게 한층 더 즐거움을 더했다.

이번 사과따기 체험에는 대구, 진주, 창원, 통영 등 전국에서 찾아온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사과의 맛과 향을 마음껏 느끼며 가족 간 따뜻한 정을 나누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사과 판매도 역대 최대 대박을 기록했으며 청정 지리산 함양의 농·특산물 판매장도 큰 인기를 끌어 지리산 함양의 명품 사과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이밖에도 시간대별 문화공연과 전시행사, 체험행사에도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가을의 풍성함을 느끼며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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