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정당국제회의 지역경제통합 위한 특별총회에 참석

▲사진=박영선의원실제공.
▲사진=박영선의원실제공.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의원은 지난 22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개최된 아시아정당국제회의(ICAPP) 지역경제통합을 위한 특별총회에 참석했다.

25일 박 의원실에 따르면 개회 연설에서 “지역경제 통합을 위한 가시적 성과를 위해서는 북한의 적극적 참여가 필수적이란 점에서 노동당이 고위급 대표단을 참여시킨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집권당인 통합러시아당이 주관하고 아태지역 24개국 30개 정당 대표가 참여한 이번 특별총회에 남측에서 새정치연합 박영선 김광진의원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 등이 대표단으로 참석했고 북한은 노동당의 이영철 국제부 부부장을 수석대표로 한 대표단을 파견했다.

개막식에 이어 열린 전체회의 발제에 나선 박 의원은 아태지역 경제통합의 성과를 위한 북한의 적극적 참여를 촉구하면서 “남북간의 경협은 남북한뿐 아니라 이 지역 다른 나라에도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만큼 개성공단과 유사한 새로운 공단의 설립, 관광사업의 재개 등도 추진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또 ‘북한을 경유하는 러시아-남한간의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남북한 철도를 시베리아횡단철도와 연결하는 사업’ 등에 대한 북한의 호응을 촉구했다.

이어 박 의원은 개성공단은 남북경협의 좋은 사례임을 강조하면서 남북한 정부 당국의 유연한 자세 전환을 요구했다.

그러나 북한은 전체회의에서 10여개국 대표들이 지역경제통합을 위한 주요 정당차원의 입장을 밝혔으나, 북측 대표단은 발언에 나서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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