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파워FM)
(사진=SBS 파워FM)

방송인 정이랑이 본인의 실제 성격을 언급했다.

최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콩트 쇼!고’ 코너로 거절을 못해 고민이라는 한 청취자의 사연을 전했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정이랑은 "저도 거절을 못 한다. 길거리에서 전단지를 나눠줄 때 거절을 못 해서 다 받아 손에 한가득이다. 쓰레기통에도 못 버리겠더라"고 말했다. 장도연 또한 "전단지를 받아줘야 그분들도 퇴근하실 수 있다더라. 저도 잘 받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이랑은 "아무 데나 버릴 수 없어서 저는 일부러 누구 보는데 버린다. 차에 꽂아놓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장도연은 "그래서 전단지를 돌리는 거라고 하더라. 길거리에 버리더라도 한 번씩 보니까"라고 응수했다.

이를 듣던 DJ 김태균은 ”나도 대학로에서 공연할 때 그런 걸 많이 나눠줬다. ‘집에 가면서 버리더라도 사람 많은 데 버려달라’고 했다”고 답했다.

한편, 정이랑은 2008년 MBC 1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후 MBC ‘개그야, 하땅사, 웃고 또 웃고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지난해 방송된 MBC 드라마 ‘보그맘’에 유귀남 역으로 출연하며 연기자로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2015년 3월 정명옥이란 이름에서 정이랑이라는 현재의 이름으로 개명했다.

박소정 기자 news@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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