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인삼류 수출 18.5% 증가 1억 8,774만불 달성

[농업경제신문=박진식 기자] 인삼 수출이 크게 증가해 올해는 2억달러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수출 통계에 따르면 2018년 인삼류 수출은 전년대비 30백만 달러 증가한 188백만 달러로, 전체 농식품 수출 품목 중 5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삼 수출 규모에 대해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까닭은 중화권과 일본․미국․베트남․캐나다 등 주요국에 대한 수출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인삼 수출이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기때문이다.

국가별로는 중국, 홍콩, 대만 등 중화권으로 100.6백만 달러(29.3%↑), 베트남, 태국 등 아세안 시장으로 29.5백만 달러(1.8%↑), 미국, 캐나다에도 각각 23.7백만 달러(12.1%↑), 3.7백만 달러(17.1%↑)를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뿌리삼이 전체 수출액의 39.6%(74.3백만 달러)를 차지하여 여전히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음용편이성, 간편성 등 최근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소비패턴 변화로 제품류(조제품,인삼정,홍삼정 등) 수출(113.4백만 달러)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수출물량 감소(11.4%)에도 불구하고, 수출액이 증가(12.1%)한 미국의 사례와 저가의 기타제품류 수출은 감소(9.2%)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고가의 홍삼조제품은 증가(32.7%)한 전체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고려인삼에 대한 인지도와 수출 저변이 점차 견고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농식품부 김정욱 유통소비정책관은 “인삼수출 증가세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 인삼산업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하고, 안전성 관리 강화 및 소비․수출 활성화 지원 등 정책적 뒷받침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진식 기자 pjswin22@thekpm.com

저작권자 © 포인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