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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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결말 속 현빈은 살아있는 것일까.

20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열린 결말을 맞았다. 이날 정희주(박신혜 분)이 유진우(현빈 분)을 게임 속 버그로 제거했다. 희주는 끝까지 진우가 살아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정세주(찬열 분)은 무사히 정희주의 품에 돌아왔다. 정세주는 "누군가가 퀘스트를 깨주기만을 기다렸다. 누가 깨줬지?"라고 물었다. 이에 정희주는 눈물을 흘리며 "유진우다"라고 말했다.

유진우의 동료 박선호(이승준 분)은 유진우의 버그삭제와 게임리셋 장면을 목격했다. 박선호는 유진우가 실종된 성당에 찾아가 유진우의 버그 삭제 과정을 모두 보게 됐다.

박선호는 유진우가 게임 NPC 엠마에 천국의 열쇠를 건네며 "죽고싶지 않다. 두렵다"고 말하는 장면을 봤다. 그러나 결국 유진우는 엠마에 열쇠를 건넸다. 박선호는 큰 충격을 받고 망연자실했다. 이후 박선호를 찾아온 정희주(박신혜 분)의 앞에서 게임은 리셋됐다.

시간이 흘러 계절이 바뀌었고, 박선호는 계속 유진우에게 메일을 보냈지만 유진우는 읽지 않았다. 정희주는 계속 성당을 찾아가 유진우를 기다리며 기도했다. 1년 후 유진우 두 번째 아내 고유라(한보름 분)는 60대 재력가와 재혼했고, 유진우 첫 번째 아내 이수진(이시원 분)은 시부 차병준의 유산을 모두 대학 재단에 기부했다.

이수진은 박선호에게 “해외도피중이라고 하던데”라며 유진우 안부를 물었다. 박선호는 “차라리 해외도피중이길 바라고 있다. 세상에서 허무하게 삭제됐을까봐 걱정이다”고 답했다. 제이원은 증강현실 게임을 출시했고 대박이 났다. 동시에 게임에 몰두해 길거리에서 다치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박선호는 건강을 회복한 정세주에게 자회사를 차려 주겠다고 제안했다.

정희주는 유저 아이디 없이 총 쏘는 유저의 도움을 받았다는 사람의 말을 듣고 그 곳으로 향했고, 같은 시각 정세주는 최양주(조현철 분)에게 “마스터만 인던을 만들 수 있게 해 놨다. 유진우 나처럼 거기 있을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정희주는 유진우를 찾아 달려갔지만 유진우를 만나지는 못했다. 유진우는 총을 쏘는 뒷모습으로 생존을 드러냈다.

박소정 기자 news@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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