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GSP 통해 체계적으로 종자 개량한 품종

[농업경제신문=박진식 기자] 농촌진흥청은 23일 우리나라 토종닭 4품종을 국제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에 올렸다고 밝혔다.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은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에서 운영하는데 이는 전 세계 가축유전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국제시스템이다.

이번 등재로 우리나라 가축 유전자원은 소·돼지·닭 등 15 축종 120품종·계통으로 확대됐다. 등재된 닭 품종은 한협화이트락, 한협갈색코니쉬, 한협뉴햄프셔, 한협로드아일랜드레드 등이다.

현재 199개국 1만5천여 품종의 가축유전자원이 등재돼 있으며 이번에 등재된 토종닭들은 한협원종에서 유지·보존하고 GSP를 통해 체계적으로 종자를 개량해 온 품종이다.

산학연이 함께 하는 골든시드프로젝트 씨닭 개발 연구팀은 이를 활용해 백숙용·삼계용 등 목적에 맞춰 토종닭을 개발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이번에 등재된 닭은 우리나라 토종닭 시장에서 점유율이 가장 높은 자원으로, 앞으로 골든시드프로젝트 연구를 통해 활용가치를 높이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진식 기자 pjswin22@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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