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판매 상품 중 SNS내 언급 Best 3 중 2개가 삼겹살철판구이, 황금왕돈까스도시락

[농업경제신문=이승현 기자] 2019년 황금 돼지의 해에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돼지 고기 관련 상품이 인기다.

24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올해 트위터,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의 각종 SNS에서 언급된 PB 상품 키워드 노출 건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언급된 상품 3개 중 2개가 돼지고기 관련 상품인 것으로 분석됐다.

1위 유어스딸기샌드위치에 이어 2위, 3위는 각각 유어스삼겹살철판구이(이하 삼겹살철판구이)와 유어스황금왕돈까스도시락(이하 황금왕돈까스도시락)순으로 SNS 상에서 많이 노출됐다.

삼겹살철판구이는 1인 가구 고객이 간단하게 삼겹살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된 상품이다.

삼겹살은 집에서 구워 먹을 경우 냄새, 기름, 연기 등이 발생하고 뒤처리가 쉽지 않아서 1~2인 가구 고객들이 소용량으로 가볍게 즐기기 힘든 먹거리다.

삼겹살을 파는 식당에서 혼자 먹는 것도 부담스러운 것은 마찬가지인지라 최근에는 삼겹살 1인분을 배달시키는 서비스도 등장했다.

이에 GS25는 1인 가구 고객이 반찬이나 안주로 딱 1인분의 삼겹살을 원하는 것에 착안해 이번 삼겹살철판구이를 출시했다.

이번 상품은 전자레인지에 1분 조리 후 바로 먹을 수 있는 초간편 육류 조리 식품이며 삼겹살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별도 용기에 보쌈 김치, 마늘, 풋고추, 쌈장을 구성했다.

삼겹살 구이가 담긴 용기는 전자레인지뿐만 아니라 직화로 프라이팬처럼 사용할 수 있어 솔캠족(혼자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도 캠핑장에서 간편하게 소용량 삼겹살 구이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삼겹살 중량은 110g으로 혼밥, 혼술족이(혼자 밥, 술을 즐기는 사람) 부담 없는 한끼로 즐기거나 간단히 반주를 곁들이기 좋다. 가격은 4300원.

삼겹살철판구이는 올해 판매된 GS25의 간편 요리 카테고리 내 매출 구성비 14.9%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매출 1위 상품에 올랐다.

GS25가 연초에 함께 출시한 황금왕돈까스도시락은 1980년대에 유행하던 추억의 왕돈까스 콘셉트로 만들어졌다.

왕돈까스 도시락에 사용된 주 반찬인 돈까스는 약 280g의 중량으로 편의점 업계에서 출시한 돈까스 중 가장 큰 사이즈고, 돈까스로 최적인 돼지 등심 부위만 사용됐다.

뉴트로 콘셉트에 맞게 경양식 스타일을 잘 살린 데미그라스 소스를 사용했다.

황금왕돈까스도시락도 출시 이후 각종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며 판매가 급신장해 GS25 도시락 중 매출 구성비 24.5%를 차지하며 1위에 등극했다.

김대현 GS25 간편 식품 MD는 “개인적으로 삼겹살을 매우 좋아하는데 입덧으로 고생하던 아내의 임신 기간 중에는 집에서 구워먹을 수 없었다. 집에서 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삼겹살 구이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게 된 것이 히트 신상품 개발을 하게 된 작은 동기가 됐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민을 통해 고객의 입장에서 만족을 드릴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도록 하겠다.” 라고 말했다.

이승현 기자 shlee43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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