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24개 지역 생육 상황 조사 결과 발표

겨울사료작물 생육 양호 사례
겨울사료작물 생육 양호 사례

[농업경제신문=박진식 기자] 농촌진흥청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호밀 등 겨울사료작물의 생육 상황을 조사한 결과 눌러주기와 배수로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도는 매우 잘 자라고 있으며, 강원, 경기, 충청, 경상 지역도 대체로 양호했다. 이는 지난해 기온이 평년보다 1~2도(℃) 높아서 잘 자랄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다만, 작물이 잘 자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사 지역의 66%는 배수로를 만들지 않았고, 72%는 눌러주기를 하지 않았다.

재배 관리만 잘해도 생산량을 52∼56% 높일 수 있으므로 땅이 녹은 후에는 봄철 대비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는 뿌리가 땅속 깊이 내려가지 않고 토양 표면 아래 넓게 퍼져 자라므로 눌러주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농촌진흥청 초지사료과 김원호 과장은 “지난해 따뜻한 가을 날씨로 생육은 양호했지만 배수로 정비나 눌러주기 작업을 하지 않아 피해가 우려된다. 봄철 재배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 해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박진식 기자 pjswin22@thekpm.com

저작권자 © 포인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