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대비 전통시장, 대형유통업체 상차림 비용 보합세

[농업경제신문=박진식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는 2월 5일 설 명절을 약 2주 앞두고 설 차례상 차림비용 2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2차 조사는 1차 조사와 동일하게 이뤄졌으며 2주차 설 차례상 차림비용은 전통시장 25만 4,215원, 대형유통업체 34만 9,941원으로 전주 대비 각각 0.1%, 0.9% 상승하여 보합 수준을 보였다.

aT는 지난 10년(2009∼2018) 동안 조사한 설 성수품 가격을 분석하여 부류별 구매적기를 발표했다.

채소류(배추·무 등)는 물량이 충분하고 비교적 오래 보관할 수 있는 특성을 감안하여 설 5일 전 즈음에, 과일(사과·배)은 선물세트 등의 수요가 감소하여 가격이 소폭 하락하는 시점인 설 6∼7일 전에 구입하는 것이 보다 저렴할 것으로 보았다.

또, 축산물(소고기·돼지고기) 및 수산물(명태)은 정부의 수급안정 대책에 따라 평시 대비 공급량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제수용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설 3∼5일 전)를 피하면 보다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정부는 설을 맞아 수급안정 대책기간(1.21.∼2.1., 설 전 2주간) 동안 배추, 무, 사과, 배,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밤과 대추 등 주요 10대 성수품 공급량을 평시 대비 평균 1.4배 확대하고 있다.

aT 이기우 수급이사는 “정부의 이번 설 수급안정 대책 추진으로 명절 전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도 명절을 맞아 우리 농축산물을 많이 애용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aT는 농산물유통정보를 통해 지난 설 성수품 1차 조사결과를 포함한 설 성수품 가격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직거래장터, 특판장 등 오프라인 장터의 연락처, 위치 등 정보는 싱싱장터의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서 확인 가능하다.

박진식 기자 pjswin22@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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