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논밭에 허수아비 대신 늑대로봇... 수획량 눈에 띄게 늘어
日 논밭에 허수아비 대신 늑대로봇... 수획량 눈에 띄게 늘어
  • 임지혜
  • 승인 2018.03.0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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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현의 전기회사 오타세이키가 개발
'슈퍼 몬스터 늑대'... 다음달부터 대량 생산
[사진=유튜브 캡쳐]
[사진=유튜브 캡쳐]

[농업경제신문=국제부 임지혜 기자] 일본에서 늑대 형상을 한 멧돼지 퇴치 로봇이 화제다.

지난 4일 아사히 신문은 일본 치바현의 기사라즈(木更津)시 지역의 논밭에 설치된 늑대 로봇에 대해 소개했다.

온 몸이 털로 뒤덮여 있는 이 동물 로봇은 슈퍼 몬스터 늑대라고 불린다. 높이 50cm, 길이 65cm에 달하며 늑대의 얼굴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

적외선 센서로 야생동물을 감지해 근처에 야생동물이 다가오면 눈에서 빨간 빛을 띄우며 늑대의 울음 소리를 낸다. 48가지 종류의 늑대 울음 소리 뿐만 아니라 인간의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이 로봇은 또한 1km 반경까지 생명체를 인지할 수 있어 야생동물을 퇴치하기에 전기 펜스보다 효과적이라는 게 로봇을 개발한 오타세이키 전기회사의 설명이다.

일본 JA(일본전국농업협동조합연합회)의 관리자 치히코 우메자와는 기사라즈 지역은 최근 몇 년새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로 연간 밤나무 수획량이 2톤을 넘지 못했으나 슈퍼 몬스터 늑대를 도입하고 나서부터 농작물 피해가 눈에 띄게 줄어들어 지난해에는 2톤 이상을 수확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7월 기사라즈 지역에 1대를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늑대 로봇은 홋카이도와 야마나시현 등 7개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설치된 상태이며 농가뿐만 아니라 골프장이나 고속도로의 인터체인지에도 설치돼 사슴 같은 야생동물의 침입이 줄어들었다고 아사히 신문은 보도했다.

슈퍼 몬스터 늑대는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대량 생산에 들어간다. 로봇 한 대당 가격은 514,000엔(한화 약 52만원)으로 다소 비싼 가격에 측정되었으나 저렴한 가격에 임대도 할 수 있어 늑대 로봇을 사용하는 농가가 더 많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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