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포스터)
(사진=영화 포스터)

'클로버필드 10번지'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26일 케이블TV 영화 전문 채널 CGV 편성표에 따르면 1시 영화 '클로버필드 10번지'(2016)가 방송됐다.

해당 영화는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다. 적은 제작비의 영화였지만 전세계적으로 호평받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35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는데 그쳤지만 영화팬들 사이에서는 수작으로 유명하다.

'클로버필드'의 매력은 영화가 진행될수록 주어지는 단서로 관객이 영화 속 진실을 추측하는 것에 있다. 납치를 당했다고 생각하는 주인공 미셸은 영화가 진행될수록 아포칼립스적 세계관, 외계인의 침공 등 세상에 대한 다양한 진실을 깨닫게 된다. 이와 더불어 자신을 납치한 하워드가 숨기는 진실을 추적한다.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이야기가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클로버필드' 이야기의 대부분이 벙커에서 진행된다. 외계인의 침공으로 세상이 멸망 직전인 상태에서 미셸은 하워드에게 납치당해 벙커에서 살아가게 된다. 점차 진실을 알게된 미셸은 벙커에서 탈출하기 위해 하워드와 맞서고, 벙커에서 나간 후에 하워드가 말한 외계인의 침공, 세상의 멸망이 진실임을 깨닫게 된다.

영화는 좁은 벙커 내의 답답한 장면의 연출을 효과적으로 해낸 영화다. 비록 국내 상영 당시 큰 사랑을 받지 못했지만 '클로버필드 10번지'는 TV 상영되면서 다시금 결말과 이야기의 해석이 주목받았다.

박소정 기자 news@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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