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스틸컷)
(사진=영화 스틸컷)

영화 '간신'이 네티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임지연과 이유영은 이 작품에서 파격적인 노출신을 감행해 영화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영화 ‘간신'은 26일 2시30분 OCN에서 방영 중이다.

민규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간신'은 조선시대 가장 기이하면서도 잔악한 왕이었던 연산군 때를 배경으로 욕망을 뒤쫓는 사람들의 민낯을 그린 영화다. 우리가 흔히 쓰는 '흥청망청'이라는 말의 기원을 밝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영화는 개봉 당시 높은 노출 수위로 화제가 됐다. 폐위된 어머니에 대한 트라우마였다고는 하나 미인에 눈이 먼 임금과 이를 부추기는 간신들을 다룬 영화이므로 여배우들의 노출은 필수적이었다.

극의 중심을 차지하는 단희 역 임지연은 전작인 '인간중독' 못지않은 노출수위를 보여준다. 그의 라이벌 설중매 역 이유영 역시 파격적인 연기에 도전했다.

'간신' 개봉 당시 민규동 감독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인간성이 어떻게 발현되는지를 영화로 만들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연산군 11년, 전국의 1만 미녀를 징집해서 왕에게 갖다 바쳤던 간신들이 득세했던 그 시절의 이야기이자 끌려갔던 여인들의 아픔과 권력의 말로를 그린 비극적인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박소정 기자 news@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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