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품 선물세트가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아지면서 CJ제일제당이 ‘한뿌리 흑삼’을 앞세워 명절 성수기 시장 공략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한뿌리 흑삼’ 선물세트의 물량을 지난해 설 대비 30% 이상 확대하고, 대표 제품인 ‘한뿌리 흑삼달임진액’과 ‘한뿌리 구증구포 흑삼’를 앞세워 공격적인 영업마케팅을 펼친다고 밝혔다. ‘한뿌리 흑삼달임진액’은 흑삼 추출액 100% 제품이며, ‘한뿌리 구증구포 흑삼’은 아홉 번 찌고 말린 삼을 통째로 갈아 넣은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15년 첫 선을 보인 ‘한뿌리 흑삼’은 초반부터 기존 홍삼 제품 대비 프리미엄 인식이 확산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테스트마케팅 차원에서 지난 2013년 추석에 선보인 흑삼제품인 '한뿌리 구증구포 흑삼진액'은 일주일 만에 준비한 물량 2000세트가 완판될 정도였다.

‘한뿌리 흑삼’은 실제 판매를 시작한 2015년도부터 지난해 추석까지 매해 30% 이상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추석에는 100억원 가량 매출을 올렸으며, 올 설에도 지난해 설 대비 20% 가량 매출을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기존에 대형마트와 온라인 경로에 집중했던 판매 채널도 코스트코, 트레이더스 등 창고형 매장으로 확대했다. 대표 제품 외에 ‘한뿌리 흑삼정 명작’, ‘한뿌리 흑삼정 마스터’ 등의 제품과 인삼열매로 만든 ‘진생베리스페셜’ 등을 판매한다. 여기에 저온에서 원심력으로 농축해 맛과 영양을 살린 양배추, 흑마늘, 배도라지 건강즙 3종도 함께 선보여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겨냥했다.

CJ제일제당의 대표 건강 브랜드 한뿌리는 2004년 브랜드 론칭 이후 지난해 연 매출 700억원을 돌파하며, 정체된 인홍삼 시장 속에서 매 해 두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는 브랜드 론칭 15주년을 맞아 ‘한뿌리’의 브랜드 철학 등 건강식품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오경림 CJ제일제당 건강 Ginseng&Herb팀 팀장은 “건강식품 선물세트는 가공식품에 이어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날 만큼 인기가 있다”라고 말했다.

홍미경 기자 blish@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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