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전통酒 제대로 키운다”
“우리 전통酒 제대로 키운다”
  • 이승현
  • 승인 2018.04.1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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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제2차 '전통주산업 발전 기본계획' 발표⋯2022년까지 6500억 규모 달성

 

[농업경제신문=이승현 기자] 정부가 우리 전통주 산업의 고품질화와 유통·소비 활성화를 도모해 2022년까지 6500억원 규모로 시장을 키운다.

특히 전통주산업의 체계화·과학화를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청년층을 대상으로 전통주 인식 개선에도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2차 전통주산업 발전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정부의 계획안에 따르면 우선 전통주 산업의 내실화와 성장을 위해 5대 정책 분야 11개 세부 과제를 추진한다.

정부는 전통주와 지역특산주로 분리하고, 주종별로 다시 세분화해 고품질 제품 생산과 유통·소비 활성화 정책을 지원한다.

특히 경영 역량이 부족한 소규모 전통주 업체들에 대해서는 공동마케팅을 통해 경쟁력을 높인다.

이를 위해 특정주류도매업협회 등 공동 조직을 통해 냉장 배송차량 임대를 지원하고, 경영·마케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문 컨설팅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자금 대출시 제품 재고도 동산담보로 인정받도록 감정평가 기준을 손볼 예정이다.

 

전통주산업의 연구개발(R&D)과 기술지원 시스템도 구축된다.

정부는 한국술 품질 향상을 위한 주종별 연구·개발(R&D) 장기계획을 수립하고, 품질 인증부터 성분 분석, 관능 평가, 정책 자문 등을 총괄하는 전문기관인 (가칭)한국술산업진흥원을 설립한다.

이를 통해 주류 제조의 핵심 자원인 미생물에 대한 연구와 데이터베이스(DB) 관리를 강화하고, 개발한 미생물의 민간 생산을 지원한다.

또한 해외 수출확대를 위해 국가·시장별 자문을 제공해 수출 제품의 현지화를 지원하고 통합·규모화를 통해 통합브랜드를 구축한 경우 컨설팅·마케팅도 집중 지원한다.

이외에도 한국 술의 각 주종에 대한 대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외국어 자료를 확대하고, 술 용어의 영문 표기명을 재정립한다.

한국 술에 대한 젊은층의 인지도 제고에도 나선다.

한국 술을 소재로 한 방송 프로그램과 만화 등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젊은층이 많이 오가는 서울 강남역 인근에 전통주 갤러리를 만든다. 한국 술과 한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상품도 개발한다.

더불어 청년을 한국술 양조 또는 마케팅 전문가로 육성해 전통주 관련 취·창업도 도모키로 했다.

또한 소비자의 접점을 확장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판로 확대 △대형마트·편의점 연계 판촉전 △우수 한국술 전문주점 선정 등을 통해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양조전용 농산물 품종의 계약재배 활성화를 위해 지역별 특화 양조용 품종을 선정하고, '지자체-양조장-농가'간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함으로써 국산 농산물의 생산·소비 안정화를 꾀할 방침이다.

하경희 농식품부 식품산업진흥과장은 "이번 전통주산업 기본계획이 관련 산업의 진흥과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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