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텃밭] 건강 생각한다면 베란다에 텃밭 놓으세요
[베란다텃밭] 건강 생각한다면 베란다에 텃밭 놓으세요
  • 홍미경
  • 승인 2018.04.1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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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신문=홍미경 기자] 요즘 인터넷 커뮤니티나 SNS를 보면 소확행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한다.  

삶을 살아가는 가치관이 변하면서 다양한 라이프 트렌드가 등장하는데, 그중 소확행(小確幸)은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작지만 확실하게 실현 가능한 행복 또는 그러한 행복을 추구하는 삶의 경향이라는 의미다. 

특히 빠르게 변하는 시대의 흐름속에 잠시 멈추고 돌아보며 일상에서 작은 행복감을 느끼고자 하는 아날로그로의 회귀를 의미한다. 이에 내 집 베란다에 작은 정원 또는 텃밭을 마련해 소소한 행복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렇다면 단순히 인테리어나 공기 정화를 넘어 건강까지 생각한 베란다 텃밭을 마련하면 어떨까? 고혈압, 암, 심혈관 질환, 다이어트를 위한 기능성 텃밭에 도전해 보자. 

 

◆ 고혈압 예방을 위한 텃밭 

고혈압 예방에 좋은 채소는 부추, 머위, 쑥갓, 토란, 우엉, 마, 쪽파 등이다. 

성인병의 대표적인 질환 고혈압은 생활습관병이라 불린다. 생활습관이 주된 원인이 되거나 병의 진행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질병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평소 습관만 잘 챙겨도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고혈압 역시 마찬가지. 고혈압 약을 꼬박꼬박 먹는 것만큼이나 싱겁게 먹고 기름진 음식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추, 머위, 쑥갓, 토란, 우엉, 마, 쪽파 등은 텃밭에서 키우기도 좋고 고혈압 수치도 낮춰준다.심을 때 마→우엉→토란→머위→쑥갓→부추 순으로 심으면 된다. 

연(蓮)과 마는 재배 경험이 필요하고 차, 식품, 약용 등 여러모로 쓰임새가 많다. 마는 1m 이상 자라기 때문에 5~20㎡ 넓이로 키워야 한다. 4월에 심어 10월, 11월에 수확이 가능하다.  

뿌리 작물인 우엉은 뿌리가 흙 속 깊이 30cm~1m까지 자라기 때문에 캐기가 힘들기 때문에 캘 때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4-5월에 심어서 6-7월에 수확하거나 9-10월에 심어서 10-11월에 수확이 가능하다. 

토란은 4-5월에 심어 10월에 수확하고, 머위는 4-5월에 심어 5-6월이면 수확이 가능하다. 쑥갓은 4월과 8월에 각각 심고 5-6월과 9-10월에 수확하고, 부추는 4-5월에 심어 놓으면 5월~11월까지 오랫동안 먹을 수 있다. 

◆ 암 예방을 위한 텃밭 

비만, 고지혈증 등의 성인병은 물론이고 암 예방에도 과일과 채소의 섭취가 좋다는 것은 이제 당연한 상식이 됐다. 채소에는 풍부한 비타민과 각종 항산화 성분이 들어 활성산소를 억제해 우리 몸을 건강하게 만든다.  

텃밭에서 키우기 좋은 암 예방 채소는 당근, 삼채, 케일, 울금, 방울토마토, 민들레 등이다. 

기르기 손쉬운 방울토마토는 높이 자라기 때문에 50cm 정도 간격을 두고 심는 것이 좋고 울금, 민들레, 케일, 당근은 키가 작아 25cm 간격으로 촘촘히 심어도 된다.  

최근 건강에 좋은 채소로 급부상한 삼채는 물 빠짐이 좋은 흙과 화분만 있으면 잘 자라기 때문에 텃밭에서 키우기 그만이다. 다만 성장할 삼채 뿌리의 길이를 감안해 깊이 25cm 이상 되는 화분을 사용하고 유기질 비료는 많이 주면 좋다. 뿌리 종근을 심은 경우 17도 정도 이상의 기온에서 15~20일 정도 지나면 싹을 틔운다.  

열대성 작물인 울금은 종자가 따로 없기 때문에 4cm 이상 크기의 생울금을 사용하고 10도 이하에서는 부패되기 쉽다. 3월 말~4월 중순 파종하고 배수가 좋은 유기질이 풍부한 토양, 충분한 일조량과 통풍이 잘 되는 곳에 키우면 된다. 


◆ 당뇨 예방을 위한 텃밭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평소보다 심한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봄철 몸의 피로는 춘곤증에 의한 것일 확률이 높지만, 만약 2주 이상 피로감이 지속된다면 당뇨 초기 증상일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당뇨 초기 증상을 관리하기 위해선 식습관을 개선함과 동시에 당뇨에 좋은 채소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 예방을 위한 텃밭에는 야콘, 머위, 가지, 토마토, 근대, 여주(쓴오이) 등이 적당하다. 

여주에 들어있는 식물성 인슐린과 카란틴 성분은 몸속 인슐린 분비를 돕고, 혈당의 분해를 도와줌으로써 혈당 낮춰준다. 여주를 텃밭에서 기르려면 25도~28도를 유지하고 밤에도 15도~18도가 유지되야 한다. 또 다른 과채류에 비해 물을 많이 줘야 한다. 

근대는 파종 20일 전에 10㎡당 퇴비 10kg, 고토석회 1~1.5Kg을 주고 밭을 간다. 파종 1주일 전에 10㎡당 질소 140g, 인산 80g, 칼리 100g의 비료를 뿌려준다. 파종시에 2~3cm 간격으로 줄파종 한다. 

사진=근대
사진=근대

근대가 본엽 3~4매로 10cm 정도로 자라면 솎아 내기를 하여 포기나비 12~13cm가 되도록 한다. 물 관리는 약간 습한 것이 좋으며, 한 번에 충분히 관수해주고 웃거름으로 질소질 비료를 준다. 

근대는 병충해는 비교적 적은 편이나 때때로 반점병(斑點病)이 발생한다. 봄에 주로 발병하며, 잎에 조 
그만 퇴색된 병무늬가 차차로 커져서 2mm 가량의 둥근 갈색 무늬 주위로 농록색인 병무늬를 만든다. 
병무늬의 중앙 부위는 후에 회색으로 변한다. 방제는 종자전염을 하므로 종자소독을 철저히 하고, 병든 
포기는 제거하며 살균제를 살포하여 방제한다. 

가지는 모종을 심은 다음 150㎝ 정도의 대나무, 각목, 플라스틱 등을 이용한 막대를 세우고 부드러운 비닐끈으로 가지 줄기를 묶어 준다. 가지는 햇빛을 좋아하는 작물이기 때문에 가지를 넓게 벌려 햇빛을 잘 받도록 해준다. 

기르면서 아랫잎을 따줘 바람이 잘 통하게 해 줘야 병에 걸리지 않고 튼실한 가지를 생산할 수 있다. 또한 생리장해를 입은 잎이나 병든 잎, 그리고 늙은 잎은 일찍 따 주도록 한다. 보통 4~5일 간격으로 물을 준다.  

◆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한 텃밭 

심혈관질환은 전 세계 사망 원인의 29%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한 병이다. 심장과 주요 동맥에 발생하는데 증상이 거의 없고 갑작스럽게 발생하기 때문에 ‘소리 없는 살인마’로 불린다. 

심혈관 건강에 좋은 채소 텃밭에는 시금치, 근대, 부추, 케일, 딸기를 키우면 좋다. 

시금치는 씨를 뿌린 후 짚을 덮어 주면 지온이 내려가서 표면이 건조 해지지 않아 좋다. 싹이 튼 후 1주일 경에 약간 솎음질을 하고 2주일 경에 포기사이를 4~5cm 간격으로 솎아준다. 

부추는 생육기간이 길며 다비성 작물이므로 생육 중 비료가 부족하지 않게 완효성 퇴비를 많이 주어야 한다. 8월이 되면 부추의 꽃이 핀다. 부추는 모든 포기가 일제히 꽃이 피는 것이 아니라 1회 따준 뒤늦게 나온 포기도 많이 있으므로, 1회 따낸 뒤 7∼10일 간격으로 꽃대를 따준다. 꽃대를 따주지 않고 그 대로 방치해 두면 개화, 결실 때문에 세력을 빼앗겨 세력을 떨어뜨리게 되므로, 가능한 한 빨리 따주는 것이 좋다.  

부추 전체 잎길이의 80% 정도가 23∼25cm 정도가 되면 수확을 한다. 수확할 때마다 물과 비료를 충분히 주어야 한다. 부추를 자르는 높이는 첫 수확시 3∼4cm, 그 후에는 절단 부위에서 1∼1.5cm 정도 위에서 수확한다. 수확시 너무 깊이 베면 뒤의 생육이 늦어지므로 유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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