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사진=KBS)

가수 김연자 나이에 관심이 쏠렸다.

가수 김연자는 29일 KBS ‘아침마당’에 출연해 놀라운 가창력으로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가수 김연자는 1959년생으로 올해 나이 61세다.

이날 가수 김연자는 “(이혼 후) 좌절감에 빠졌다. 매일 울고 다녔다”며 “50대 초반이었는데 처음으로 내 인생을 뒤돌아봤다. 아무것도 없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히트곡은 있는데 명예밖에 없더라. 저 자신이 모아 놓은 것도, 2세도 없어 막막했다”고 덧붙였다.

김연자는 지난 2014년 데뷔 4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18세 연상의 재일교포 남편과 이혼한 이유를 밝힌 바 있다.

당시 김연자는 "일본에서 의지할 곳은 남편뿐이었다. 개런티가 얼마인지 물어본 적도 없고 은행에 가본 적도 없이 믿고 일을 했다"며 "40대가 되어 봤더니 내 앞으로 된 재산이 아무것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에게 쉬는 날을 만들어달라고 하면 (남편이) '행복한 비명'이라고 할 정도로 바쁘게 살았다. 노래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또 김연자는 경제적 상황 때문에 한국으로 돌아온 것 아니냐는 질문에 "고국 팬들과 가족 옆에서 노래하고 싶다"면서 "그렇게 생각하셔도 달게 받아야 할 것 같다"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가수 김연자는 현재 “의지가 되고 믿음직한 사람이 있다”면서 “결혼은 안 했기 때문에 남편은 아니다”고 말했다.

박소정 기자 news@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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