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농촌진흥청 제공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농업경제신문=임해정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영양고추연구소에서는 고추 재배농가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연구소에서 육성한 4품종의 재래종 고추 종자를 1월 21일부터 25일까지 공개 분양한다.

영양고추연구소에서는 지난해 재래종 고추 종자 11만 4천립을 분양한데 이어 올해도 많은 농가에 분양할 계획이다.

권중배 도농업기술원 영양고추연구소장은 “재래종 고추는 농가 및 소비자들에게 획일적인 품질을 대신할 우리 농산물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혀 줄 수 있는 기회이며, 앞으로 고추 품종육성 및 재배기술 연구를 통해 수량 및 품질을 더욱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맛이나 색깔 등 품질특성이 우수한 재래종 고추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지만, 일반 농가나 소비자들이 종자를 구하기는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국내 토종자원을 소득 작물이나 책속의 유전자원으로서 뿐만 아니라 생활 속에서 경험하고, 자원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재래종 고추 종자 분양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분양하는 재래종 고추 4품종은 매운맛과 단맛이 잘 조화된 ‘수비초(영고 4호)’, 순한맛으로 과피가 두껍고 색깔이 좋은 ‘칠성초(영고 5호)’, 매운맛이 강하고 색깔이 좋은 개장형인 극조생종 ‘유월초(영고 10호)’와 ‘토종(영고 11호)’이다.

영양고추연구소로 재래종 고추 종자를 분양신청하면 판매금지 등 분양계약 조건 준수를 전제로 50~100립까지 종자를 분양받을 수 있다.

임해정 기자 lhjihj90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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