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귀농인 텃밭가꾸기로 농작물 미리 체험도 좋아"
"예비 귀농인 텃밭가꾸기로 농작물 미리 체험도 좋아"
  • 홍미경
  • 승인 2018.05.1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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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도시농업과, 텃밭 가꾸기 요령
텃밭의 녹색 마음 안정시키는 작용 해
사진제공=도봉숲속마을
사진제공=도봉숲속마을

[농업경제신문=홍미경 기자] 소박하지만 일상에서 얻어지는 작은 행복이라는 개념의 소확행(小確幸)이 일상에 깊이 들어오면서 집에서 텃밭을 가꾸는 도시인들이 늘고 있다.  

특히 귀농을 계획중인 예비 귀농인의 경우 베란다를 비롯해 아파트 화단 텃밭 등을 이용해 미리 작물 재배법을 경험해 보고 수확의 즐거움을 체험하며 귀농을 구체화하기도 한다. 

일반농법과 텃밭채소 가꾸기의 차이점은 뭘까? 이에 대해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 관계자는 "일반농법이 단위 면적당 상품이 있는 농작물을 저비용으로 많이 생산하여 높은 가격으로 판매하여 소득을 올리는 것이 목적이라면, 주말농장이나 텃밭 가꾸기는 가족과 함께 키우고 가꾸고 수확하는 즐거움과 안전하고 맛있는 웰빙 밥상을 책임지며, 나아가 이웃과 나눠 먹는 즐거움을 더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3년째 아파트 화단에 텃밭을 가꾸고 있는 서울시 송파구 마천동에 거주하는 김희연 씨(58세)는 "텃밭의 녹색은 마음을 안정시키는 작용을 하고 자연의 소중함, 농부의 고마움, 나누는 기쁨을 알 수 있어서 좋다. 또 무공해 농산물로 가족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씨는 2년 전 무릅 관절 수술로 인해 무리한 운동이 힘든 상황. 하지만 가벼운 운동이 필요하기 때문에 텃밭 가꾸기를 권했다.  

사진= 화성시 도시농부학교 실습현장
사진= 화성시 도시농부학교 실습현장

텃밭 가꾸기를 처음 시도한다면 몇 가지 체크 사항이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 관계자는 "같은 종류 또는 같은 과의 채소를 같은 토양에 연이어 재배하는 것을 ‘이어짓기’(연작)라고 한다. 이어짓기를 하면 병해충 발생이 많고 작물이 잘 자라지 않는 연작 장해가 나타난다"라며 "연작 장해를 막기 위해서는 채소의 종류를 번갈아 재배하는 ‘돌려짓기’(윤작)가 바람직하다. 텃밭 가꾸기에서도 계획적으로 작물 배치를 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텃밭에서 한 작물을 재배한 후 밭을 비워야 하는 연한(연수)은 대개 1~2년, 3~4년, 5년 등으로 나눌 수 있으며, 채소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고 설명했다. 

텃밭이나 주말농장은 어떤 곳이 좋을까? 

우선 햇빛이 잘 들고 토양이 비옥하고 물 빠짐이 좋고, 또 수시로 물을 줘야 하므로 물을 사용하기 편리한 곳이 작물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어 텃밭 위치로 적당하다. 

텃밭용 땅은 진흙과 모래성분이 적당히 섞여있는 참흙 및 모래를 사용하고 참흙땅부식질 함량이 많고 양분과 수분을 잘 간직할 수 있는 곳이 좋다. 햇볕이 잘 들며 매연이나 먼지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텃밭채소 성공의 기본은 양질의 퇴비 확보다. 퇴비는 산야초나 짚, 왕겨, 등 식물성 재료에 가축분을 첨가해 충분히 숙성시킨 것이 좋다. 만들기 어려우면 시중에서 파는 양질의 완숙퇴비를 구입해서 사용해도 된다. 

채소는 심는 방법에 따라서 씨앗을 뿌리는 것과 묘를 사서 심는 경우로 구분할 수 있다.  

씨앗을 뿌려 키 우면 처음부터 자라나는 모습을 보는 즐거움이 있지만 기간이 너무 길어서 지루할 수 있다는 점과 초보 자는 경험 부족으로 인한 실패의 우려가 있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초보자의 경우 고추, 가지, 토마토처럼 모종을 기르는 기간이 60∼80일 정도로 긴 것은 5월경에 종묘상(때로는 꽃집)에서 키워 파는 모종을 사서 심는 것이 좋다. 

씨앗을 직접 뿌려 키우기 좋은 작물은 상추, 쑥갓, 열무, 시금치, 얼갈이배추, 강낭콩, 콩, 옥수수 등이며 모종을 사서 심는 것이 좋은 작물은 고추, 가지, 토마토, 오이, 호박, 고구마 등이다. 

텃밭 규모는 5㎡ 크기 즉 한평 반 크기의 소규모 텃밭에는 상추, 쑥갓, 아욱, 근대 등 식물 크기가 작고 재배기간 이 짧은 것이 좋고, 20㎡ 내외의 비교적 큰 규모의 텃밭이라면, 옥수수, 완두콩, 고추, 호박, 토란, 감자, 고구마와 같이 재배기간이 길고 식물 크기가 큰 채소가 가능한데, 이왕이면 가족들이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  

텃밭에는 온실과 달리 아무 때나 심으면 안 된다. 계절과 온도에 따라 가꿀 채소를 선택해야 한다. 그래서 텃밭을 가꾸기 전에 심을 채소의 특성을 알고 어느 시기에 어떤 채소를 심어야 할지에 대한 계 획을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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