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시리즈] 아열대 채소 재배법⑤- 그린파파야
[기획시리즈] 아열대 채소 재배법⑤- 그린파파야
  • 김미정
  • 승인 2018.05.1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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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신문=김미정 기자] 아열대 작물이 국내에서 재배되기 시작하면서 농가에서는 새로운 소득 작물로 아열대 채소가 뜨고 있다. 그린파파야, 레몬그라스, 아보카도 등 동남아를 비롯해 열대 지역에서만 재배가 가능했던 작물들이 스마트팜 기술의 도입으로 국내에서도 재배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설치 시스템의 대중화와 상용화를 통해 농가의 부담을 줄이면서 새로운 작물 재배의 길을 열게 돼 귀농을 앞둔 예비 귀농인들에게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에 <농업경제신문>에서는 아열대 식물 재배법 시리즈를 마련했다. -편집자 주- 

 
파파야는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에서 처음 맛 본 뒤 '천사의 열매'로 극찬한 것으로 유명하다. 원산지는 중앙아메리카이며, 열대와 아열대 지역에서는 어디서나 재배가 가능하고 적정 기온은 26-30℃다.

다년생 식물로 성숙된 과일을 먹게 되는 열대과일이나, 파파야 주산지에서도 과일보다는 미숙과인 청과(그린 파파야)로 많이 이용된다.

열매와 잎, 나무 등 모두 이용 가능한 파파야는 비타민 A와 C가 풍부해 혈관질환 예방, 면역력 향상, 소화 촉진, 변비 개선, 피부 미용과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눈 건강에 좋으며 열량은 100g 당 25kcal로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

동남아에서는 주로 열매가 익기 전 채소(그린 파파야) 형태로 먹고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태국식 샐러드 '솜탐'이 익숙한 편이다. 

파파야는 타가수분(다른 꽃가루받이) 식물로 방임 상태에서는 자연교잡이 이루어지며 암수딴그루이지만 양성주도 나타난다. 암그루는 자방부가 달걀형으로 크고 수술은 퇴화하여 암술만이 존재한다. 
큰 나무에서는 품종에 따라 단위 결과성(제꽃열매맺이)을 보이며 과일은 대체로 둥근 형태이다. 수그루는 암술과 자방이 퇴화되고 다수의 작은 꽃이 피며 수술만 있어 열매가 맺히지 않는다. 양성주의 경우 암술과 수술, 자방이 발달하여 완전화(양성화)가 달리고 자가수분을 한다. 과일 모양은 서양배 내지 가늘고 긴 형태의 것이 많다.

대 내지 아열대 기후에 잘 생육하는 파파야의 생육온도는 23~28℃이며, 14℃ 이하에서는 잎이 나오지 않고 꽃 피는 것을 멈춘다. 뿌리는 천근성(淺根性)으로 표토의 40~50cm 부분에서 자라며 수분 과잉에 약하므로 배수가 잘 되도록 한다. 토양 적응성은 넓은 편이나 pH는 6.0~6.5 정도가 적당하다.

시설 내에서 재배할 경우 키가 너무 크게 자라면 원줄기를 잘라주게 되면 새순이 발생하는데 여기에서 다시 열매를 수확 할 수가 있다. 이 달리는데 35~40개(2~3kg) 정도의 열매를 수확 할 수 있다. 품종은 대만에서 육성된 대만 계통이 널리 재배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키가 낮은 왜성종 품종이 판매되고 있다.

파파야 모종은 파종 후 초장 15cm 정도(본엽 5~6매)까지 자라는데 2~3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기후가 온화한 제주도에서 청과용 그린 파파야를 당년 수확을 목표로 한다면 6개월 정도 육묘한 모종을 4월경에 무가온 하우스에 정식할 경우 9월 하순부터 12월까지 청과용 그린파파야 수확이 가능하다.

청과용 생산의 경우 베게 심는 것이 유리하며 재식거리는 이랑 폭 180cm에 포기사이 200cm 1줄 재배로 한다. 이후 가온을 계속할 경우 연속 생산이 가능하나 경영비가 증가되므로 12월까지 수확을 마치고 이듬해 다시 육묘한 모종을 정식하는 형태로 파파야를 1년생 작물로 취급하여 채소용 그린 파파야 생산만을 목적으로 재배 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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