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사진=tvN)

'왕이 된 남자'가 몇부작인지에 대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왕이 된 남자는 총 16부작으로 예정됐다.

2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극본 김선덕, 신하은/연출 김희원) 8회에서는 광대 하선(여진구 분)을 진짜 왕으로 세우기 위해 폭군 이헌(여진구 분)을 독살한 도승지 이규(김상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헌은 미역국을 앞에 두고 죽은 어머니를 떠올렸다. 이헌은 자신에게 아버지라고 부르지 못하게 한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동시에 원망했다. 이헌은 수전증 때문에 숟가락조차 들지 못했다.

이헌은 이규와 함께 동궁시절 즐겨 갔던 바닷가로 향했다. 이헌은 이규에게 “저 바닷가 너머 대국에서 무기를 들여와 이 나라를 왜국과 명나라보다 더 강성한 나라로 만들 것이다”고 밝혔다.

이규는 이헌에게 탄일주를 건넸다. 자신을 죽이려는 계획을 눈치 챈 이헌은 "그 광대놈이 죽지 않고 산게로군. 어쩐지 이렇게 될까봐 두려웠다. 어찌 내게 등을 돌리는건가. 어찌 나를 버리는 건가"라며 오열했다.

이에 이규는 "전하를 버리는것이 아니다. 이 나라와 백성, 새로운 세상을 선택한 것이다. 전하께서 바라신 강성한 나라가 하루라도 빨리 오게 할 방도는 이것뿐이다"라고 비통한 표정으로 말했다.

결국 이헌은 죽었고, 이규는 왕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보며 눈물을 흘렸다.

박소정 기자 news@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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