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체험 교육농장 탐방⑤] 봉황52농장, 재배노하우부터  유통까지
[농촌체험 교육농장 탐방⑤] 봉황52농장, 재배노하우부터  유통까지
  • 홍미경
  • 승인 2018.06.1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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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교육농장은 농업을 잘 모르는 사람도 쉽고 즐겁게 농업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다육식물부터 닭, 오이, 곤충, 한우 등 다양한 농산물의 생산 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농촌 생활과 농업을 체험해볼 수 있다. 예비 귀농인, 농업 초심자가 방문하면 도움이 될 만한 전국 각지의 농촌교육농장 8곳을 살펴봤다. -편집자 주-

[농업경제신문=홍미경 기자] 봉황52농장 조영숙 대표는 1989년 결혼 후 천안으로 내려와 3만9669m2(1만2000평) 규모의 농장을 열었다. 이곳은 천안의 특산물인 아우내 오이를 봄부터 가을까지 재배하는 하우스 농장이다. 아우내 오이는 아삭한 식감과 상큼한 맛 덕분에 여름철 별미로 인기를 끌고 있다. 

조영숙 대표는 "1989년 한누와 담배 농사로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담배농사가 너무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1993년 부터 오이로 바꿨죠. 오이는 하우스 재배를 하기 때문에 아이들을 키우며 농사짓기 적당했어요. 과감한 도전이었지만 기대 이상의 수익이 늘어 나면서 점차 한우도 늘릴 수 있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봉황52농장에서 재배되는 오이는 저농약 인증을 획득한 친환경 오이다. 이를 위해 11월 초까지 오이 수확 후 땅심을 기르기 위해 보리를 파종하고 1월 초 갈아엎는다. 여기에 볏짚, 쌀겨, 숯가루 등을 뿌린 후 로터리를 쳐주면 병충해 저항성이 쑥쑥 올라간다고.

이 농장은 2009년부터 오이 수확기에 맞춰 농촌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4년 부터는 충남도교육청이 선정한 농촌체험 학습장으로 인증받았다.

초등학교 체험 수업을 비롯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직접 오이를 따서 가져가기도 하고 수확한 오이로 오이빈대떡 부치기, 오이피클 담그기를 하는 등 오이를 재료로 한 음식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봉황52농장에서는 오이의 한살이와 열매를 얻기까지의 과정,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한 유통 방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직접 오이를 수확하고 요리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여기에는 오이의 구조를 관찰해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좋은 품질의 신선한 오이를 선별하는 작업이 포함된다. 

현장 체험에 참가한 사람들은 장아찌와 물김치, 피클, 빈대떡과 국수, 꽃 차 등 오이를 활용한 여러 종류의 음식을 만들고 상품성이 낮은 못난이 오이는 농장에서 키우는 한우의 먹이로 주면서 오이의 다양한 활용 방법을 상황에 맞게 개발하는 능력도 키울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일과를 정리하며 농업 일기를 쓰는 활동은 농업인으로서의 보람과 자부심을 느끼는 시간이 된다. 조 대표는 “앞으로 체험관광을 좀더 활성화 해 한우와 오이를 결합한 체험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싶다”며 “한우와 오이 전문 식당을 여는 것도 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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