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뮤지엄김치간이 설 명절을 맞아 어린이 전시 견학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풀무원 김치박물관 뮤지엄김치간은 기해년 설을 맞이해 2월 한 달간 초등학교 3~6학년 대상으로 특별 도슨트 ‘어린이 김치탐험대’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어린이 김치탐험대’는 학예연구원의 지도하에 어린이들이 박물관을 관람하고 체험하여 김치와 김장문화에 대해 쉽게 배우고 친근함을 느낄 수 있는 참여형 도슨트(Docent, 전문해설사) 프로그램이다. 입장료만 내면 도슨트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한다.

학예연구원은 초등학교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뮤지엄김치간 4층부터 6층까지 둘러보며 김치의 어원, 유래, 발전 과정, 김장문화, 발효 과학 등 김치의 모든 것에 대해 알아본다.

철저한 고증을 통해 옛 부엌을 되살린 전시공간 ‘김치사랑방’에서는 우리나라에 김치가 발달하게 된 배경을 이해할 수 있으며, 한 켠에 마련된 ‘과학자의 방’에서는 김치 발효의 신비를 현미경을 통해 유산균의 움직임을 관찰하며 과학적으로 알아볼 수 있다.

또 모형이 아닌 실물로 전시된 ‘김치움’에서 40여종의 김치와 세계절임채소를 직접 눈으로 관람하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헌정방에서는 김장 문화와 함께 세계의 음식 문화유산을 스크린을 통해 만날 수 있다.

관람을 마치면 다 함께 간단한 퀴즈를 풀어보는 시간을 갖고, 참여한 어린이들에게는 ‘김치박사’ 수료증과 풀무원식품 볶음김치를 증정한다.

어린이 김치탐험대는 2월 한 달간 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0시 30분에 시작해 50분간 진행된다. 뮤지엄김치간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고 현장에서 신청도 가능하다. 단, 회당 참가인원은 5~15명으로 진행하며 이틀 전날까지 예약 인원이 5인 미만인 날에는 진행이 취소된다.

뮤지엄김치간은 설 명절과 방학을 맞아 ‘설프라이즈’ 이벤트도 연다.

2월 한 달간 미성년 자녀를 데리고 방문한 보호자 2인까지 입장료 50% 할인을 제공한다.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또 2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오후 1시 이후에 방문하는 가족에게는 선착순 100가족까지 풀무원식품 ‘구워 먹는 떡’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단 설연휴인 2월 4, 5, 6일은 휴관이다.

풀무원 뮤지엄김치간은 1986년 김치박물관이란 이름으로 개관한 국내 최초의 식품박물관이다. 2015년 미국 CNN이 선정한 ‘세계 11대 음식 박물관’에 선정됐으며, 수준 높은 김치 관련 영상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체험형 복합 박물관으로 BBC, NHK, CCTV, 뉴욕타임스 등 해외 각국 외신을 통해 한국 식문화를 알 수 있는 대표명소로 소개되고 있다.

홍미경 기자 blish@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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