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農家 주름살 깊어진 이유
인삼 農家 주름살 깊어진 이유
  • 김미정
  • 승인 2018.07.09 1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마기 이후 인삼 잿빛곰팡이병 주의하세요
초기 방제로 병 확산 막아야, 전용 살균제 교차사용

[농업경제신문=김미정 기자] 충남 공주시 이인면에서 인삼밭을 가꾸고 있는 명의석 씨(47 세)는 요즘 매일 매일 하늘을 처다보며 하루를 연다. 길고긴 장마와 태풍 그리고 고온 현상으로 인해 생장기에 접어든 인삼밭에 병해충이 생길까 염려되기 때문. 

명 씨는 " 최근 예년보다 기온이 높아 여름철이 일찍 시작되면서 병이 일찍 발생하고 있다"면서 "매일 인삼을 체크하며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 측은 "인삼 잿빛곰팡이병은 기온이 높고 습기가 많은 환경에서 많이 발생하고 피해도 는다. 최근 예년보다 기온이 높아 병이 일찍 발생해 확산할 가능성도 많으므로 장마 후기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인삼이 자라는 동안 전반적으로 발생하며, 잎과 열매에 생기면 잘 자라지 못해 뿌리가 크지 않고 종자를 채취할 수 없게 된다.

농진청 측은 지난해 인삼 주산지인 충북 음성과 증평, 충주, 괴산의 인삼밭을 무작위로 선택해 매달 잿빛곰팡이병 포자의 비산(날아서 흩어짐)량과 발병률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6월 이후 포자 비산량이 늘면서 발병률도 따라 늘었다.

올해 6월 발병률은 1% 미만으로 낮은 편이지만, 최근 잦은 비와 고온으로 피해도 늘 것으로 예상된다.

방제는 포자 비산이 활발해지는 6∼7월부터가 좋다. 병 발생이 확인되면 조기 방제로 확산을 막아야 한다. 잎과 열매에는 병으로 생긴 일정하지 않은 모양의 반점 부위에 회색 곰팡이 균사가 확인되며, 지제부(토양과 지상부의 경계 부위)의 줄기에는 균핵이 형성돼 눈으로 진단할 수 있다.

인삼 잿빛곰팡이 병원균(Botrytis cinerea)은 기주 범위가 넓고 유전적으로 변이가 쉽게 나타나므로, 동일한 약제를 연속해서 사용하면 약제저항성 균이 나타난다.

2017년 수집 균주를 대상으로 농가에서 많이 사용하는 약제(플루디옥소닐 액상수화제, 펜헥사미드 액상수화제, 폴리옥신비 수화제, 보스칼리드 입상수화제) 저항성을 분석한 결과, 특정 약제에 저항성이 생긴 병원균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약제저항성 균의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작용 기작이 다른 전용 살균제 혹은 친환경 방제제를 안전사용기준에 맞춰 번갈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750 금산빌딩 211호
  • 대표전화 : 02-852-8445
  • 팩스 : 02-852-971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승현
  • 명칭 : (주) 한국정책미디어
  • 제호 : 농업경제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2145
  • 등록일 : 2012-06-11
  • 발행일 : 2012-06-11
  • 발행인 : 김영무
  • 편집인 : 홍미경
  • 농업경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8 농업경제신문.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