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농업으로 창업 꿈 꽃피우다②... 연암대 김기태 "실패사례 귀담아" 
청년, 농업으로 창업 꿈 꽃피우다②... 연암대 김기태 "실패사례 귀담아" 
  • 홍미경
  • 승인 2018.07.11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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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아목장 김지은 실장 
예비 청년농부 연암대 김기태

도심의 편리한 생활을 접고 농촌으로 향한 청년들이 있다. '2018 대한민국 귀농·귀촌 박람회'의 대미를 장식한 8일 aT 센터를 찾아 농업에 자신의 미래를 걸고 도전하는 청년 농부들을 만났다. 가업을 이어받은 승계농, 농업 기반 없이 도전에 성공한 창업농, 농업에서 희망을 찾는 예비 청년 농부의 좌충우돌 역경 극복 성공 스토리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사진=(좌)예비 청년농부 연암대 김은호, (우)은아목장 김지은실장
사진=(좌)예비 청년농부 연암대 김기태, (우)은아목장 김지은실장

[농업경제신문=홍미경 기자] ◆ 목장은 냄새나는 곳, 인식전환 12년 걸려

은아목장 김지은 실장은 경기 여주시에서 프랑스 파티쉐르 디플로마르 수료 경험을 살려 다양한 유제품을 생산․발전시켜 연매출 8억 원을 창출한 여성 승계농이다. 

김지은 실장은 "부모님이 귀농하신 뒤 자연스럽게 부모님 일을 돕다 보니 12년째 농장에서 일하고 있다. 젖소 3마리로 시작해 지금 농장을 일구게 됐다"라며 "귀농 당시 아버지가 지금 한참 주목받고 있는 6차 산업을 계획하셨고, 딸들과 함께 일구길 바라셔서 함께 농장일 하게 됐다. 아버지 영향을 받아 20대 초반부터 '체험 농장의 꿈'을 키우며 일했는데, 그 상상을 현실로 일구기 참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목장은 냄새나는 곳이라는 소비자 인식 바꾸는 데 12년이 걸렸다"고 덧붙였다. 

또 김 실장은 "목장에서 키운 젖소의 우유를 판매하기도 하지만 요거트, 치즈, 쿠키 등 가공식품화해서 판매 중이다. 그런데 초기 가공 후 판매가 매우 어려웠다. 제품 알리는데 쉽지 않았는데, 목장 체험객들을 이용했다"면서 "연 2만 명 정도 오시는데, 그분들에게 하루 종일 저희 목장 제품들을 마음껏 시식하실 수 있도록 했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꾸준히 홍보하는 한편 목장에 와 보고 젖소의 생육 환경을 직접 보시니 믿을 수 있는 제품임을 심어줄 수 있게 됐다. 또 주문과 동시에 생산해서 재고가 남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노하우를 전했다. 

그러면서 "목장에서 생활이 불편하지 않냐고 많이들 물으시는데, 아이들이 매일 땅을 밟고 그곳에서 놀며 배운다. 몸도 마음도 편안하고 건강하게 자라는 아이들을 볼 때면 약간의 불편함은 전혀 문제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 강사전용 배·도라지즙 출시... 아이디어 반짝 

예비비 청년농부 김기태 씨는 연암대학교 학생이다. 김 씨는 창업반 활동을 통해 농업법인회사 ㈜하나를 설립하여 농산물 가공, 유통, 판매하는 청년창업가다. 

김기태 씨는 "학교에서 실습도 나가도 사례 농가 견학도 다녔다. 그중에서 잘 못된 사례를 유심히 살펴보니 대부분 상품은 좋은데 판로가 없어서 고전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국내산 과일 소모가 점점 떨어지다 보니 수매가에 못 미쳐 수익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즉 판로도 문제도 판로가 좋아도 판매가 안되는 것도 문제였다. 그래서 가공 쪽으로 돌렸다"고 밝혔다. 

그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탄생한 제품이 바로 '강사전용 배·도라지즙'이다. 김 씨는 "배·도라지즙은 시중에 매우 흔하다. 나만의 경쟁 포인트를 구상 중, 목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강사들을 위한 배·도라지즙을 출시하면 되겠다 싶었다"라며 "성분면에서도 프리미엄급으로 높였다. 그렇 내 놓으니 반응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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