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국화도 더위 먹는다... 탈진 주의
장미·국화도 더위 먹는다... 탈진 주의
  • 홍미경
  • 승인 2018.07.13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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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훼작물 고온기 관리법
고온 노출... 고유 빛깔 잃게 돼

[농업경제신문=홍미경 기자]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주의보가, 강원 영동과 충청, 호남, 영남 지역 곳곳에 폭염경보가 내려져 있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한낮에 장시간 실외활동은 삼가하고 틈틈이 수분 섭취 할 것을 기상청을 당부했다.

작물들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더위에 지치고 탈진할 수 있어 화훼 농가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측의 조언을 받아 장미, 국화 등 화훼작물의 고온기 관리법을 짚어봤다.

장미, 고온 노출 지속되면 붉은빛깔 떨어져

고온기의 생육관리는 고온기 뿐만 아니라 이후의 장미생산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환경 및 병해충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고온기에는 시설내부 온도가 35~40℃까지 높아지면 뿌리의 활력 저하나 산소 결핍으로 양분흡수가 저해되어 결핍증상이 쉽게 나타난다. 호흡량 증가로 꽃이 작아지고 꽃잎수가 줄어들며 퇴색하고, 잎이 작아지며 색이 연해지고 눈의 발생이 많아져 수량은 많아지지만 품질은 떨어진다.

고온기에는 시설 내의 온도를 최대한 낮추어 주기 위하여 햇빛이 강할 때는 차광을 해주고 근권 냉난방 시설이 되어있는 곳에서는 찬물을 순환시켜 근권부 온도를 20~22℃로 맞춘다. 온도를 낮추기 위해 패드팬, 포그, 에어쿨 등을 활용한다.

고온기에는 병해충 발생이 많아지므로 피해가 없도록 관리한다. 응애는 고온 건조 환경에서 발생이 심하므로 주기적 예방해 주고 총채벌레는 야행성 해충이므로 오후 늦게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잿빛곰팡이병은 고온 다습 조건에서 발생이 많아지므로 반드시 낙엽을 제거해주고, 적용약제를 살포한다. 노균병은 장마기가 되면 잎을 모두 낙엽시켜 생육을 저하시키고 심한 경우는 고사되므로 예방과 방제를 병행한다.


국화, 한낮 차광막... 야간 암막제거 통풍관리

한여름 시설 내부 온도가 45℃ 내외가 되면 통상화(꽃잎이 서로 붙어 대롱같이 생기고 끝만 조금 갈라진 꽃)나 관생화(꽃 속에 작은 꽃을 포함하는 기형화)가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대부분의 품종은 고온기 생육이 왕성하면 쉽게 화아 분화하게 된다.

예방은 관생화 발생이 적은 품종을 선택하고 차광개시 이후에는 주간온도를 30℃이하로 환기가 불량하지 않도록 관리해 준다. 

‘천수’ 품종은 여름 차광재배에서 꽃 가운데 총포인편(總苞鱗片)이 형성되는 장해가 발생하므로 주의한다. 총포인편은 꽃대의 아래쪽에서 꽃의 밑동을 감싸고 있는 비닐 모양의 조각으로 잎이 변한 것으로 국화, 민들레, 해바라기 등의 두생화에 나타난다.

고온이 되면 화색의 발현(안토시아닌의 생성)도 나빠져 품종 고유의 색깔을 낼 수가 없으므로 화아발달기 차광막을 씌워 적정 온도를 유지해 준다. 야간에는 암막을 제거해 시원하게 해주고 재배 지역도 서늘한 곳을 택하는 것이 좋다. 고온기에는 초장을 40∼50㎝까지 확보 한 후 차광을 하고 차광막 내의 광도는 10Lux이하로 하여 꽃잎이 착색될 때까지 지속한다.

7월 중순 이후부터 수확할 국화는 6시∼19시까지 해가림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주면 고온에 의한 ‘기형화’와 ‘버들눈’(중심화가 미숙한 꽃눈으로 발달)발생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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