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25만 5천원, 대형유통업체 34만 8천원

[농업경제신문=박진식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28개 제수품의 소비자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25만 5천 원, 대형유통업체는 34만 8천 원으로 안정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 23일 2차 조사와 비교했을 때 전통시장은 0.4% 상승한 반면 대형유통업체는 0.5% 하락한 수치이다.

이번 3차 조사에서는 나물류와 과일류는 전주대비 가격이 상승했고 일부 노지채소류는 가격이 하락했다.

명절이 다가올수록 제수용 수요증가로 시금치, 고사리, 도라지 등 삼색나물류와 소고기(양지)는 오름세를 보였고, 장기간 저장할 수 있는 대추는 전통시장 기준 1.9% 하락했다.

또, 올해 비교적 생산량이 많은 배추와 무는 가격 하락세를 보인 반면 지난해 이상기후로 인해 작황이 부진하였던 사과와 배는 2주 연속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농식품부는 전국 농협계통매장과 연계하여 명절맞이 특판 및 직거래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전국 약 2,209개소의 농협계통매장에서 2월 4일까지 진행되는 '설 명절 농축수산물 대잔치' 를 통해 10~50%의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2월 1일까지 약 105개소의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는 등 소비자들의 성수품 구매 부담을 완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aT 이기우 수급이사는 "민관 합동 '설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반'을 중심으로 설 성수기 마지막까지 주요 성수품의 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니, 우리 농어업인과 소비자 분들 모두 풍족한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진식 기자 pjswin22@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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