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경제신문=박진식 기자] 작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 결과 4가구 중 1가구가 반려동물을 양육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국민의 동물보호 의식 수준과 동물보호, 복지에 대한 국민들의 공감대 형성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일반국민 2,000명을 대상으로 대면면접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 보유 가구 비율은 전체 가구의 23.7%가 반려동물을 기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사 등 주제어 분석결과는 '애완동물'에서 '반려동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반려견 소유자의 50.2%가 동물등록을 하였다고 응답했으며 반려견 소유자의 79.9%가 반려견과 외출 시 준수사항(인식표․목줄 착용, 배설물 수거)을 지키고 있다고 응답했다.

반려동물을 기르는데 소요되는 비용은 월 평균 10만원 미만을 지출한다는 응답이 66.5%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개의 경우 월 평균 9만6천원, 고양이는 6만7천원을 지출하고 있으며, 반려동물 전체 월 평균 지출은 8만6천원으로 나타났다.

기르는 반려동물이 죽었을 때 처리 계획에 대해서는 반려동물 장묘시설을 이용해 처리하겠다는 응답이 55.7%로 가장 높았으며, 주거지․야산 매립(35.5%), 동물병원에서 처리(8.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유기동물, 길고양이에 대한 인식은 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 중인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는 응답이 87.7%를 차지했다.

동물복지 인증 제도에 대해 응답자 중 24.2%만이 인지하고 있엇으며 인증제도 인지 응답자 중 동물복지 축산물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이 58.2%로 나타났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는 동물등록 제도의 장기적 방향 설정, 유실․유기동물 예방, 길고양이 중성화사업, 농장동물복지 등 동물보호․복지 정책 수립에 활용될 계획이며, 향후 동물보호․복지에 대한 국민의식수준 향상 및 공감대 확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진식 기자 pjswin22@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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