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사진=JTBC)

'스카이캐슬' 결말 소식에 시청자들은 기사 댓글, 포털사이트 드라마 톡 게시판을 통해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1일 종영된 ‘스카이캐슬’의 결말은 전형적인 권선징악 스토리였다. 그간 ‘스카이캐슬’에 등장했던 모든 인물들이 각자 가장 이상적인 마지막을 맞이하며 작품이 궁극적으로 꼬집고자 했던 과도한 사교육의 폐혜, 진정한 행복의 의미 등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킨 것.

하지만 이 같은 결말을 두고 시청자들의 의견은 분분했다. 그간 매 회 숨 쉴 틈 없이 몰아붙였던 전개가 마지막 회 다소 느슨해지며 긴장감 없는 결말을 맞이했다는 것. 그간 시청자들은 강렬한 스토리를 마무리 지을 ‘스카이캐슬’의 결말을 두고 큰 기대를 표해왔던 바, 결말에서 많은 캐릭터들이 ‘급회개’의 순간을 맞이해 시청자로서 오히려 당황스러운 부분이 있었다.

물론 드라마가 사회적인 의제를 던지면서 워낙 기대감이 높아지다 보니, 기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아쉬운 결말이라는 느낌이 드는 것이다.

마지막 결말에서는 김주영(김서형)이 VIP를 위한 입시 코디 현장 소개와 함께 다시 입시 코디네이터 일을 시작하는 듯한 모습으로 등장함으로써 또 다른 입시 희생양 탄생을 예고했지만, 그 효과의 강렬함은 반감됐다.

한편 김주영 선생(김서형 분)이 박영재(송건희 분)에게 "부모에게 할 수 있는 최고의 복수는 가장 행복한 순간에 모든 것을 망치는 것"이라고 세뇌하는 장면이 나온다.

한 트위터 게시글에는 '김주영 선생의 세뇌 장면'이 '스카이캐슬' 결말에 크게 실망하게 하는 지금 현실 상황의 복선이라고 언급해 시선을 끌었다.

박소정 기자 news@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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