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먹거리 강조 풀무원, 계열사 ‘식중독’ 논란에 ‘조마조마’
안전 먹거리 강조 풀무원, 계열사 ‘식중독’ 논란에 ‘조마조마’
  • 이승현
  • 승인 2018.09.07 16: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풀무원푸드머스, 공식 사과⋯ 제품 전량 회수 조치
풀무원, 계열사 전반에 대한 관리 감독 강화 할 것

 

[농업경제신문=이승현 기자] 전국 각 학교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식중독 의심 증세가 나타난 가운데 식중독 원인으로 추정되는 케이크를 납품한 업체가 풀무원의 식자재 유통종합서비스 계열사로 알려지며 풀무원에 대한 신뢰성 문제로 번지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먹거리에 엄격한 기준을 갖고 생산, 유통한다며 대대적인 홍보를 펼친 풀무원은 이번 논란에 다른 제품으로 소비자 비난이 커질까 염려하는 눈치다.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중독 발생 학교 급식 13곳에 풀무원푸드머스(유통전문판매업체)가 공급한 더블유원에프엔비(식품제조가공업체, 이하 더불유원)의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 제품의 유통판매를 잠정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이는 풀무원푸드머스가 더블유원에서 구매한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을 공급받은 전북, 경북, 부산, 경남, 경기, 경북 등 6개 지역의 13개 학교에서 식중독 의심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함에 따른 조치다.

이어 식약처는 식중독 의심환자의 인체검사와 유통 제품 검사 결과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고 설명했다.

살모넬라균은 주로 날고기와 달걀 등을 통해 감염되는데 케이크의 주재료가 달걀인 만큼 보건당국은 케이크 제조 과정에서 달걀 관리에 문제가 없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문제된 제품을 제조한 더블유원F&B를 현장 조사해 원료 관리, 공정별 위생상태 등을 점검하고, 원료 및 완제품을 수거해 검사를 진행 중에 있다"며 "현재까지 신속 검사를 통해 살모넬라균이 검출됐지만, 최종 병원체 확인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풀무원푸드머스도 같은 날 식중독 의심사고와 관련, “유통판매업체로서 피해자와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식약처의 식중독 원인에 대한 최종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공개 사과했다.

그러나 계열사의 사과에도 식중독 논란의 불똥은 풀무원으로 튀고 있는 모양새다.

이는 그동안 아동을 위한 엄격한 기준 내건 바른 먹거리 캠페인에 앞장섰던 풀무원의 판매 전략과 상반되게 계열사가 식중독 사고의 직접적인 당사자가 되며 소비자들의 적잖은 불만이 나오면서다.

앞서 풀무원은 지난 5일 국가 브랜드진흥원 주관 ‘2018 국가브랜드대상’ 시상식에서 종합식품기업 중 유일하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며 대대적인 홍보전을 펼쳤다.

그러나 단 하루 만에 식중독 사태 원인 기업으로 낙인찍히며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기업의 신뢰성 문제가 나오고 있다.

실제 SNS에서는 “풀무원은 도대체 단체급식에 사용되는 제품 관리를 어떻게 해서 이런 대규모 식중독 사태가 발생되었을까? 그러니깐 이미지 광고만 하지말고 설비와 사람에 투자 좀 해라!!”.. "풀무원 다른건 괜챦아?", "풀무원 음식 진짜 믿고 먹었는데 걱정된다..",“오늘 급식에 또 풀무원 음식 가져오면 어떡해...애들 아무도 안 먹음” 등의 소비자 불만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풀무원 관계자는 “현재 식약처의 조사결과를 지켜보고 있다”며 “향후 계열사 전반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학교급식 식중독 원인으로 추정되는 풀무원푸드머스의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
학교급식 식중독 원인으로 추정되는 풀무원푸드머스의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750 금산빌딩 211호
  • 대표전화 : 02-852-8445
  • 팩스 : 02-852-971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승현
  • 명칭 : (주) 한국정책미디어
  • 제호 : 농업경제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2145
  • 등록일 : 2012-06-11
  • 발행일 : 2012-06-11
  • 발행인 : 김영무
  • 편집인 : 홍미경
  • 농업경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8 농업경제신문.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