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경제신문=박진식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농가의 자발적인 방역활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농장단위의 차단방역’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장단위의 차단방역' 이란 농가에서 스스로 방역 사각지대와 빈틈을 찾아서 소독·백신 등을 하는 것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에 추진한 긴급 백신접종에서 누락되거나 접종이 미흡했던 개체는 없는지 농가 스스로 확인하고 미흡한 개체에 대하여는 백신을 보강접종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전국 지방자치단체장들이 구제역 방역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방역상황 점검 등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주말에도 구제역방역대책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고 모든 가용자원이 동원되어 축산농장과 방역취약요소 등에 대한 대대적인 소독이 진행된다.

과거 구제역 백신항체 양성률이 미흡했던 농가에 생석회 33톤(1,645포) 도포를 모두 완료하고, 전국 축산분뇨시설(327곳)에 대하여도 생석회 65.4톤(3,270포)를 추가로 공급·도포함으로써 단계별 생석회 차단벨트를 구축한다.

또, 발생지역, 밀집사육단지 등의 지역은 광역방제기 등 1,388대의 장비를 동원하여 지속적으로 고강도 소독을 실시한다.

농식품부는 "구제역 백신 접종과정 중 스트레스나 부상에 의한 유사산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에 따라 보상해주고 있다." 고 밝혔다.

박진식 기자 pjswin22@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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