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경제신문=박진식 기자]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은 지역의 특화작목에 샛노란 색으로 피어 붉은색으로 지는 특성이 있는 잇꽃(홍화)을 육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잇꽃은 아프가니스탄 등지의 서남아시아가 원산인 국화과의 두해살이 식물로 우리나라에서는 뼈에 좋은 효능이 알려져있다.

한약재로 주로 이용해 왔으나, 최근에는 어린잎에 비타민 B와 C가 다량 함유되어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나물용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그간 우리나라에서는 잇꽃의 종자를 한약재로 이용하거나 꽃잎을 말려 천연 염색재료 혹은 꽃차용으로 사용해왔지만 서구 유럽 등지에서는 종자에서 얻은 기름에 콜레스테롤 개선 등에 효과가 높은 불포화지방산이 많다는 것을 이용해 건강식품으로 애용하고 있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과 농촌진흥청은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잇꽃 유전자원의 특성을 조사하고 경관용, 나물 생산용 등으로 적합한 우수자원을 선발하는 연구를 5년간 수행해 잇꽃을 우리 지역의 소득 작목으로 육성한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 허브산채시험장 문정섭 연구사는 “잇꽃은 다양한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작목으로 앞으로 꽃 피는 시기를 조절하는 기술과 지리산 지역에서 잇꽃 나물을 생산할 수 있는 연구를 수행하여 우리 도의 특화작목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진식 기자 pjswin22@thekp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