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도농기원 개발 14개 신품종 기호도 등 평가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농업경제신문 임해정 기자] 이번 품평회는 전북농업기술원에서 2월 11일 추진한 행사로 프리지아 육종가, 재배농업인, 학계, 소비자, 종묘업계 관계자 등을 초청하여 그동안 개발한 품종(14개)에 대한 기호도 조사와 육성중인 우수계통(약 32종)에 대한 선발 및 품종개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 실시하였다.

프리지아는 졸업과 입학시즌에 많이 이용되고 있는 주요 화종이며, 전북 재배면적이 전국(33ha) 대비 18%(6ha)를 차지하는 지역 특화작목이다.

프리지아는 ‘남아프리카’가 원산지로 동절기 시설에서만 생산이 가능한데, 주로 화란에서 육성된 품종들이 많다.

수입품종들은 국내 적응력이 약해 구근의 활력저하가 빠르고, 일부 품종들은 바이러스, 구근부패 등 병에 약해 절화품질이 떨어진다.

최근 국내 육성품종이 많이 보급되고 있는데, 주로 조생종의 재배면적이 많이 차지하고 있어 일시에 많은 양의 출하로 가격이 낮아지고 수출경쟁력도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에 따라 도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은 국내 적응성이 높고, 생산 시기가 다양하여 수출경쟁력이 우수한 품종을 육성, 농가에 지속적으로 보급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참석한 농가(완주군 이기성)는 올해 우수한 품종들이 많이 선보였는데 하루라도 빨리 현장에 보급되어 농가소득에 기여했으면 하는 바램을 이야기하고,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만생종인 노랑색 겹꽃(썬타임)과 대형화인 ‘핑크크림’ 품종이 우수하여 수출에 기여할 것으로 많은 관심을 보였다.

2010년도부터 지금까지 새로운 품종개발로 화색 및 화형이 우수한 품종 4종(‘스피드썬’, ‘핑크뷰티’, ‘스노우시즌’, ‘퍼플댄스’)을 16년도에 신품종 등록하였고, 만생종인 노란색 겹꽃 ‘썬타임’ 등 3품종(‘딥퍼플’, ‘스윗살먼’)을 ‘17년에 신품종으로 등록했다.

18년에는 일본 수출용으로 개발된 만생종 노란색 겹꽃 ‘슈퍼골드’ 등 3품종(‘레드문’, ‘화이트드림’)을 출원하였고, 19년 올해는 역시 만생종으로 일본 수출을 타킷으로 연한 핑크의 ‘핑키크림’ 등 3품종(‘레드타임’, ‘레드드레스’)을 출원할 계획이다.

또한 19년에는 흰색 겹꽃으로 화형이 흰 장미를 닮은 ‘화이트러브’를 신품종 등록하여 웨딩부케로 많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내수용은 크리스마스와 졸업식에 생산이 가능한 조생종 품종 개발이 필요하고, 수출용은 주로 일본으로 목표로 하고 있는데, 다양한 화색을 요구하고 있으며 일본 졸업시즌이 3월로 늦게 개화되는 만생종 품종 개발이 요구된다.

따라서, 전북농업기술원의 프리지아 육성목표는 국내소비용으로 조생종의 노란색 겹꽃을, 수출용으로는 만생종의 다양한 색깔을 가진 겹꽃을 개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프리지아 육종을 담당하고 있는 이진재 연구관은 프리지아의 국산화 및 농가소득증대를 위한 프리지아 신품종육성에 전념하여 자체적으로 경쟁력 있는 신품종을 개발하고 수출품목으로 육성함으로써 국제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임해정 기자 lhjihj9031@naver.com

저작권자 © 포인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