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시 제공
사진=서울시 제공

[농업경제신문=박진식 기자] 서울시가 3,500포기의 딸기를 직접 수확하고 수확한 딸기로 잼을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18일부터 접수받는다.

시는 1천190㎡ 규모의 서초구 딸기체험농장에서 진행하는 '딸기 수확 체험 프로그램'을 오는 18일∼21일 4일간 신청받는다고 밝혔다.

딸기체험시설은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 현상을 극복하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개인 스마트폰을 통해 영양분의 공급량과 산도(pH)를 조절하고 하우스 내 환경조절을 위해 스마트 팜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딸기 수확체험 등을 통해 농업의 6차 산업화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딸기 수정을 위해 수정용 벌을 이용하고 있으며 딸기 수확량을 높이고 튼실한 열매가 맺히도록 하기 위해 클로렐라를 1주일에 한 번씩 주고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클로렐라를 줄 때 딸기 수확량이 57% 증대되고 병해가 90% 감소하며 30일 동안 부패방지 효과가 있다고 한다.

참여대상은 시 소재의 사회복지시설로 참여한 단체는 딸기 수확체험과 딸기잼 만들기 등의 체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조상태 서울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딸기체험시설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1곳을 추가 조성해 내년부터는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청방법은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공고문의 신청서를 작성해 접수하면 된다.

상해보험 가입 후에 참여 가능하며 참여대상자가 거동이 불편하거나 최소 농작업을 할 수 없는 경우 보호자가 동행해야 한다.

선정된 단체는 26일∼4월 26일 기간 중 농업기술센터와 일정을 협의한 후 참가하면 된다.

딸기 체험 시설 교육에 관한 자세한 안내는 시 농업기술센터 농업교육과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진식 기자 pjswin22@thekpm.com

저작권자 © 포인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