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돈협회 무분별한 돼지고기 수입 경고

[농업경제신문=박진식 기자] 지난해 돼지고기 수입이 '17년 대비 25.5% 증가한 사상 최대치인 46만5천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최악의 돈가 폭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수입 돼지고기가 빠르게 국내시장을 잠식하면서 국내 돼지고기 자급율은 66%로 감소하는 등 자급율도 해마다 떨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돼지고기 수입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지난 1월 수입량도 47,593톤이 수입돼 ’17년 1월 40,131톤 대비 18.3% 증가하는 등 여전히 수그러들 기세가 보이지 않는다.

이에 대한한돈협회 하태식 회장은 "돼지고기 수입업체들의 무분별한 출혈경쟁이, 한돈농가들과의 상생공존을 저버리는 행위이며, FTA 무관세로 무장한 일방적 행위로 국내의 돼지고기 유통시장을 혼탁하게 하고, 국내 양돈산업 기반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수입물량 조절을 통하여 상생공존의 길을 찾아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사료 판매 등을 영위하는 축산관련 기업에서 수입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한돈농가들은 사료판매 불매운동도 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아울러 "전국 한돈농가들은 수입업자들이 자기들의 이익만 추구할 뿐 농가와의 상생을 무시하는 이런 행태는 절대 묵과할 수 없음을 경고하며, 한돈협회의 요구사항을 즉각 시행해야 함"을 강조했다.

박진식 기자 pjswin22@thekpm.com

저작권자 © 포인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