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이병호사장 개회사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이병호사장 개회사

[농업경제신문=박진식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25일 서울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학교급식 개선과 친환경로컬푸드 공공급식 확대를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선 황주홍의원을 포함해 6명의 국회의원도 참여해 학교급식과 친환경로컬푸드에 관한 국회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또,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축사를 전했다.

토론회 주제발표를 맡은 이빈파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대표는 ‘eaT 학교급식 안전망 구축방안’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eaT시스템이 운영되면서 학교급식 식재료 구매 계약과정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회계문제도 안심할 수 있게 된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또, “10년 차에 접어들며 일부 불량업체 관리 등에 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 등 개선점도 있다”라며 “aT를 중심으로 학교급식 관련 기관 및 학부모 조직 등과의 협업을 통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학교급식 운영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박종서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 사무총장은 주제발표에서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조달체계 개선방안'을 설명했다.

박 사무총장은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아이들에게 공급한다’, ‘생산자와 소비자의 얼굴 있는 관계’를 구호로 내걸었던 친환경 무상급식의 지금은 어떤가 되돌아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 과제로는 학교급식용 친환경쌀의 정부수매, 친환경급식지원센터 설치 운영 확대, 급식센터를 통한 수의계약 시 금액 예외 적용, 식생활교육 확대를 통한 농업 및 먹거리에 대한 국민적 인식 증대 등을 꼽았다.

이어 지정토론에선 김흥주 원광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관계자들이 정부, 지자체, 학교, 학교급식 관계기관, 학부모, 친환경농민 간에 유기적인 협력관계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이병호 aT 사장은 토론회에 참석해 “최근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이런 시대적 요구를 반영해 우리 정부도 국가 및 지역 단위의 푸드플랜 수립에 나서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로컬푸드 공급이 공공급식 전반으로 확대되면 다양한 사회적·경제적 가치를 제고할 수 있다. 오늘 토론회에서 eaT시스템을 통한 우수 식재료·친환경 농산물 공급 활성화를 비롯한 급식안전망 구축 등에 대한 다각적인 해법이 논의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진식 기자 pjswin22@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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