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촌 도시재생사업 일환, 해방촌오거리·소월로 연결가로 보행친화적 디자인 공모

▲주민센터에서바라본오거리.
▲주민센터에서바라본오거리.

서울시는 해방촌 도시재생지역의 상징적 공간인 해방촌오거리주변 환경개선을 위해서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해방촌의 별, 해방촌오거리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공모전은 2015년부터 진행 중인 ‘해방촌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해방촌오거리 일대 디자인 아이디어를 확보하는 것 외에도 해방촌 도시재생을 널리 홍보하고 해방촌오거리의 가치에 대한 재조명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시행하게 됐다.

최근에 해방촌의 마을가치를 공감하는 젊은 사람들과 공동체, 예술가, 외국인들이 하나 둘 모여들면서 마을의 환경과 분위기가 많이 변화되고 있으나, 급격한 인구감소 및 고령화와 더불어 골목상권 침체, 주거환경 노후화가 심화되어 도시재생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되었다.

해방촌오거리는 상업과 공공기능이 밀집한 지역 중심생활권으로서 마을버스 정류장이 있으며 소월로 간선버스 정류장으로의 주 통행로로 보성여중고교 학생들과 근린생활시설을 이용하는 주민들로 북적이는 곳이다.

이번 공모는 해방촌오거리의 가로환경 정비를 통해 중심성을 높이고 지역주민과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보행환경과 해방촌만의 독특한 지역이미지를 갖도록 하는 방안을 찾는데 목적이 있다.

수상작은 주민투표를 위한 전시는 물론 향후 해방촌 도시재생사업과 관련한 각종 전시회나 마을축제 등 지역행사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서울시 김성보 주거사업기획관은 “젊은이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해방촌오거리가 활기차고 즐거운 해방촌의 상징적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특히, 이번 공모에 참가하는 학생들이 지역주민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방촌오거리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찾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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