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제지주, 조사료 봄파종 확대 추진

축산 농가의 경영부담을 줄이기 위해 농협경제지주가 조사료 재배를 확대한다.

농협경제지주는 지난해 가을 잦은 강우로 국내산 조사료 공급 차질로 인한 조사료 가격 인상이 우려됨에 따라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 청보리 등을 중점 파종해 공급부족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조사료란 목초, 건초 등 자연상태에서 얻을 수 있는 사료로, 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합사료비 절감과 쌀 재고과잉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농협경제지주는 공급 가능한 춘파용 조사료(동계작물) 종자 825톤을 보유하고, 농가 미파종 보유물량과 추가 확보 가능한 물량을 농가 간 상호 전수배 하도록 하여, 추가 파종 및 보파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전년도 농가로부터 신청 받은 봄 파종용 종자 530톤을 2~3월 중 공급할 예정이다.

봄 파종을 희망하는 농가는 가까운 농축협을 통해 종자를 추가 신청할 수 있으며, 농협경제지주는 3월초까지 봄 파종에 참여하는 농가에 종자공급, 파종작업 및 장거리유통비 등 적극 지원한다.

농협 관계자는 “국내산 조사료 부족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늦어도 3월초까지 봄 파종이 완료돼야 한다”며 “농협경제지주는 농축협을 통해 농가에 조사료 수급 상황의 어려움을 설명하고, 동계사료 작물 봄 파종 확대를 독려하는 등 조사료 수급안정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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