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냄새 쏙... 우유속?지방성분?냄새흡수
청소에서 세탁까지 다양하게 활용 가능

[농업경제신문=김미정 기자] 단백질과 칼슘이 가득해 완전식품으로 불리는 우유가 사실 알고보니 만능살림꾼이었다.

청소부터 세탁까지 다양한 곳에 활용을 할 수 있는 것.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애매하게 남거나 유통기한이 지나 버리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남은 우유를 센스있게 활용하는 법을 살펴봤다.

◆ 우유로 광명 찾자

우유의 지방 성분은 광택을 내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색이 바라고 칙칙한 귀금속이 있을 경우 미지근한 우유에 담갔다가 마른수건으로 닦아주면 액세서리에도 반짝거리는 광택을 되찾을 수 있다.

청소 시 광택을 낼 때도 쓸 수 있는데, 마른 수건에 우유를 적셔 가죽소파나 목재바닥 등을 닦아주거나 스펀지나 수세미에 적셔서 세면대 등을 닦으면 세제를 쓰지 않아도 빛이 나는 말끔한 청소가 가능하다.

◆ 흰 우유로 때가 쏙

흰 셔츠는 조금만 소홀해도 금방 때가 타는데, 특히 아이 옷이 흰색이라면 표백제를 매번 사용하기도 어렵다. 이럴 때도 우유가 쓰인다. 흰 셔츠를 세탁하기 전 10분 정도 우유에 담가두면 변색을 막는 역할을 하며, 헹굴 때 우유를 조금 넣어주면 더욱 하얀 셔츠로 만들 수 있다.

◆ 냉장고 냄새를 사수하라

우유 속의 지방 성분은 냄새를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우유를 컵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 놓기만 해도 냄새를 흡수하기 때문에 쾌적한 냉장고를 유지할 수 있다.

◆ 거름으로 거듭나기

일반적으로 화초에 주는 거름은 영양제나 계란 껍데기, 커피 찌꺼기 등이 있다. 그런데 우유도 거름이 된다. 우유를 물에 희석해서 화초에 주면 영양분이 되어 잘 자랄 수 있게 한다.

우유는 우리 몸에 단백질과 칼슘 등 다양한 필수 영양소들을 공급해 주기 때문에, 신선한 우유를 마셔서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만 먹는 것 외에도 이처럼 유용하게 일상생활에 활용이 가능하니 알뜰하게 사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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