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35곳...

사진:홍성로컬푸드직매장
사진:홍성로컬푸드직매장

충청남도 내 로컬푸드 직매장 수가 지난 4년간 꾸준히 늘어나 지난해에는 총 매출액이 3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충남도에 따르면 직매장 매출액은 지난 4년 동안 약 40배 증가했고 직매장별 평균 매출액 역시 6배 정도 증가했다. 도 내 직매장 35곳에는 3697명의 농업인이 참여해 1인당 연간 882만 9862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눈에 띄는 직매장은 ‘샵인샵’ 형태로 개설된 홍성농협으로, 설립 1년 6개월 만에 100억 원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65개 농가가 320개 품목을 판매 중인 홍성농협 직매장은 참여 농가 중 4곳은 1억 원 이상, 11곳은 5000만 원 이상 연매출을 달성했다.

이처럼 지역 로컬푸드 직매장이 농가의 새로운 유통경로로 부상함에 따라 충청남도는 14억 원(시·군비 5억 7000만원, 자부담 5억 8000만 원)을 투입하여 직매장 설치 및 기능 보강 사업과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또 직거래 활성화 조례 및 로컬푸드 육성 시행계획 시행, 지원정책 수립 등 체계적인 로컬푸드 정책 추진을 위한 제도 마련에도 집중키로 했다.

아울러 생산자 및 소비자 조직화, 도농교류 활성화, 현장 간담회와 운영자 워크숍, 운영 평가 및 컨설팅 등도 실시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로컬푸드 직매장의 매장 수나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지만, 농산물 수급조절, 전문 경영인력, 운송비, 품질관리 등 구조적 측면에 한계가 있는 만큼 올해 직매장별 맞춤형 사업을 추진해 경영안정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농업인이 수확·포장, 진열, 재고 관리, 가격결정을 직접 수행하는 곳이다. 현재 충청남도에는 당진 10곳, 천안 6곳, 아산 5곳, 논산·홍성 각 3곳, 공주·서산·서천 각 2곳, 금산·예산 각1곳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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